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선업튀' 변우석 "김혜윤이 임솔이라 고맙다…에너지 덕 선재가 돼" [엑's 인터뷰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작품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연기 파트너 김혜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이하 '선업튀')를 통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주인공 류선재 역의 변우석이 종영 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변우석은 '선재 색깔'이라는 파란 우산과 '솔이 색'의 노란 꽃을 준비해 기자들에게 선물했다. 특히 우산은 류선재와 임솔(김혜윤 분)이 모든 시간 속에서 서로를 향해 씌워주는 중요한 물건이기도. 의미 깊은 물건을 준비하며 작품에 애정을 보인 변우석은 전날 최종회 단체관람 무대 인사를 하면서도 눈물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어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선재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많이 좋아해 주셨다"며 그 장면을 위해 한두 시간 미리 움직이는 스태프들의 노력을 언급했다. 이어 "그 관이 스태프들이 많은 관이었다. 16부 끝나고 스태프들과 찍은 사진도 많이 나오고 하다 보니까 감정이 올라왔다. 제가 선재를 많이 사랑했어서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들어와 울음이 났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종회는 영화관에서 시청자들과 단체관람 이벤트를 진행할 정도로 작품은 큰 사랑을 받았다. 변우석은 "작가님의 글이 좋고 감독님의 연출과 편집도 좋았다"고 인기 요인을 짚으며 "어떤 이유라기 보단 운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신드롬급 인기 이유에 겸손한 답을 내놨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변우석이 연기한 류선재는 임솔이 타임슬립하는 매 시간, 임솔을 향해 직진한다. 류선재 캐릭터가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 변우석은 "굳건함"을 꼽았다. 그는 "소나무 같은 모습이 매력적이지 않았나. 한 여자를 위해서 자기도 희생하는 모습 좋아해 주신 것 같다. 제가 '노트북'을 너무 좋아하고 한 사람을 위해 자기의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캐릭터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선재가 그런 감정 갖고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변우석은 류선재의 19세, 20세, 34세 모든 순간을 그리며 단숨에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인 데다 다양한 시간을 살아야 했던 만큼, 힘든 점도 있었다. 변우석은 "(촬영 당시) 매니저나 스태프들한테 많이 물어봤다. 작가님, 감독님과 따로 리딩도 하면서, 제가 연기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봤다"고 밝혔다.

촬영하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연기 '톤'을 잡는 것이었다. 변우석은 "제일 어려웠던 건 나이대가 많이 나오고 감정선이 바뀌었을 때의 연기 톤을 잡는 거였다. 감정을 없앤 상태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부분과, 또 15년의 기억이 다시 다 생각이 나면서 연기하는 순간이 어렵더라. 어느 정도까지 표현해야 하는지"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선재를 연기할 때 '표현 농도'에 많이 생각했다는 그는 감정신이나 코믹한 장면에서 "100을 생각했다면 150을 했다"고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파트너 김혜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변우석은 "저는 혜윤이한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촬영할 때 그 친구가 준 에너지가 제가 진짜 선재로서 말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그렇게 해준 것에 너무 고맙다"며 "(제가) 처음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촬영을 했다.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한 시기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먹을 거 챙겨주고 제 에너지를 올려줬다. 현장에서 항상 스태프분들한테 웃고, 힘들 텐데도 그걸 이겨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기대기도 했다. 혜윤이가 솔이를 해줘서 고마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로코 천재'가 되고 싶다던 그의 말처럼, 류선재를 통해 '로코 천재' 수식어를 얻게 됐다. 변우석은 "제가 그때 너무 떨려서 로코 천재라는 말을 해버렸는데, 수식어 주신다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그 수식어 위해 더 노력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tv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