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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3경기 연속골 무산...미네소타는 LAFC에 완패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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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정상빈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경기 선발 출전, 후반 31분 조던 아데바요-스미스와 교체될 때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왼쪽 측면에 자리한 정상빈은 왕성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격의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 수비를 개인기로 완전히 제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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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은 이날 76분을 소화했다. 사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공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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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머리를 부딪힌 뒤 그라운드에서 바로 뇌진탕 검사를 받기도 했으나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아쉽게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슈팅없이 11번의 패스와 한 번의 크로스를 시도했고 64.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미네소타는 전반 37분 DJ 테일러가 벌칙 구역에서 상대 선수 데니스 부앙가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부앙가가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3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마테우즈 보구슈에게 그림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먼거리에서 오른쪽 상단에 정확하게 꽂히는 그림같은 슈팅을 성공시켰다.

에릭 램지 감독은 “이곳은 아주 힘든 원정지이고, 이곳에서 승점을 따기 위해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해야한다. 우리는 수비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줄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며 수비에서 허점을 보인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인 수준은 지난 콜로라도 원정보다 훨씬 낫다고 느꼈다. 확실히 몇 가지 긍정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이제 다가오는 토요일 경기에 건설적인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긍정적인 부분도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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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는 이날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사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공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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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수비에서 계획대로 하지 못한 것과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본다. 공을 다루는데 있어 정확성과 디테일이 부족했고, 파이널 서드 지점에서 부정확한 모습을 많이 보이면서 많은 대가를 치렀다. 우리는 공을 너무 쉽게 뺏겼다. 원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유지할 수 없었다. 이 부분은 살펴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곳은 매우 경기하기 어려운 곳이고 미들 서드 지점에서 패스가 정확하지 않으면 윙백들이 원하는 만큼 공을 받을 수 없다. 불운하게도 우리는 이 부분에서 대가를 치렀다. 마지막 라인에 충분한 선수가 있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었다. 일정 횟수의 패스가 필요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미들 서드에서 너무 빨리, 너무 멀리 공을 뺏겼다”며 아쉬운 점에 대해 말했다.

28분 코너킥 상황은 아쉬웠다. 조셉 로살레스의 코너킥을 미겔 토피아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는데 코너킥 상황에서 킥이 휘어지며 라인을 넘었다는 이유로 노골이 선언됐다.

램지 감독은 “심판이 VAR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결론이 난 판정이라고 생각했다. 그저 순진하게 기술을 믿고 심판을 믿을 수도 있을 것이다. 보다 적절하게 볼 수 있는 다른 각도에서 이 장면을 보고 싶다. 만약 오심이라면, 굉장히 절망스러울 것”이라며 이 장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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