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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떠나는 마당에 텐 하흐 저격? "감독은 선수 뒤에 있어야 한다"→산초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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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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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이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 간의 일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미 시즌 도중 사임 의사를 발표했고, 지난 20일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클롭 감독은 리버풀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제 클롭 감독의 빈 자리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메울 예정이다.

경기는 끝났지만, 클롭 감독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29일 리버풀에 위치한 M&S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클롭과의 저녁' 행사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는 만 명에 육박한 팬들이 참석했고, 클롭 감독은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또한 수익금은 리버풀 자선단체 재단에 전달됐다.

클롭 감독은 자신의 미래와 리버풀에 온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울라(와이프)와 결혼하는 것 외에는 리버풀에 합류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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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발언도 있었다.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겨냥한 듯한 발언이 나왔다. 영국 '골닷컴'은 29일 "클롭 감독이 고별 사격을 가했다. 그는 라이벌 맨유를 저격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만약 전 세계가 선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잃었다면, 감독은 선수 뒤에서 있어야만 한다. 다른 클럽들이 그랬던 것처럼 쓸모없다고 믿을 수는 없다. 무려 8,000만 파운드(1,400억)를 주고 영입한 후에 임대를 보내버렸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이 산초를 돌아선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산초는 이번 시즌 초 명단 제외를 이유로 자신의 SNS에 '희생양'이라고 말하며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었다. 이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사과를 요구했는데, 산초가 듣지 않았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 스쿼드에서 추방했고, 겨울 이적시장서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보냈다.

클롭 감독은 이러한 텐 하흐 감독의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당시 산초가 사과하지 않을 때, 동료들은 물론이고 맨유 레전드들까지 산초에게 사과하라며 비판했다. 클롭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서 감독이라면 선수를 감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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