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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케이뱅크, 내달 상장예비심사 신청… "1분기 호실적 기반 상장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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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성장 가능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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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의 상장 재도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연내 상장을 마무리 짓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케이뱅크가 올해 1·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케이뱅크의 상장 행보에 투자자들과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다음달 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상장예비심사는 IPO를 위한 사전심사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진행한다. 증권신고서 제출 시 기업가치와 공모가가 공개된다. 이후 상장신청서를 제출하고 거래소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으면 상장절차가 마무리된다. 일반적으로 예비심사 통과하면 상장은 6개월 내에 마무리된다.

금융당국이 금융 소비자의 이자부담 절감을 위해 대출갈아타기(대환) 플랫폼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면서 인터넷은행 업계는 반사이익을 얻었다.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를 무기로 소비자를 끌어모은 것이다. 대환대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받은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도 치솟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1·4분기 순이익 50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7.5% 성장한 규모다. 3월 말 기준 케이뱅크 이용자는 1033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0만 명 증가했다. 대환 과정에서 신청은 물론 심사 프로세스도 개선한 결과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수요가 급증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은 전체 신규 대출 중 대환대출의 비중은 67%에 달했다.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약 40%에서 올 1·4분기 말 약 45%로 늘었다.

케이뱅크는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 28일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통장’을 출시하고 매일 1명씩 추첨해 통장 보유 잔액을 2배로 늘려주는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사장님통장은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17세 이상 개인사업자를 위한 수시입출금식 통장이다. 연 0.1%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며 한도는 제한이 없다. 여기에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추가로 가입하면 연 2.3%의 금리 혜택을 10억원 한도까지 받을 수 있다. 사장님통장은 예금주명과 상호가 함께 표기된다. 이체와 출금, 각종 증명서 발급을 조건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3월엔 네이버페이와 협업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했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다양한 비금융데이터와 NICE평가정보 신용정보를 결합해 개발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 신용정보(CB)와 약 7300만 건에 달하는 가명결합데이터, AI 머신러닝을 활용한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적용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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