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관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연초 이후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 각각 4.5%, 16% 상승했고, 특히 홍콩H지수는 주요국의 주가 지수 대비해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중국의 유의미한 경기 회복세는 회복되지 않아 이번 반등이 저가 매수로 인한 일회성 반등으로 다시 베어 마켓으로 재진입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다만 중국 증시의 디스카운트 요인인 디플레이션 우려와 부동산 리스크가 하반기부터 축소가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정부의 돈육 공급 조절 효과와 재고 사이클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는 물가는 상승 경로를 나타낼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정책과 리플레이션(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점차 물가 하락세가 잡혀가는 단계) 국면은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물가 회복으로 실질금리 부담이 해소되면서 부동산 리스크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이 재개된 상황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중국 부동산 디벨로퍼들의 회사채 규모가 하반기부터 축소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와는 달리 추세적 상승을 위한 재료들이 마련됨에 따라서 올해 중국증시는 일회성 반등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 지급준비율 인하 등 추가적인 정부의 경기부양 카드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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