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베르너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독일 국가대표팀 출신 측면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2024-2025시즌에도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함께 뛴다.
토트넘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2024-2025시즌에도 (원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아닌 우리 팀에서 뛴다"며 "영구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도 (임대 계약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르너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차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주장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려 토트넘이 임대로 영입했다.
이같은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토트넘이 1년 더 연장한 것이다.
올해 초 등번호 16번을 배정받은 베르너는 2023-2024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경기를 뛰었고,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터줏대감 격이었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2023-2024시즌 개막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나고,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까지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이동해 활약할 때 베르너가 왼 측면을 맡아 호흡을 맞춰왔다.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24골(57경기)을 기록한 베르너는 17세의 나이로 2013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6∼2020년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2019-2020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터트려 당시 뮌헨 소속으로 득점왕에 오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골·현 바르셀로나)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베르너는 2020년 첼시(잉글랜드)에 입단하며 EPL에 도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2022년 8월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2023-2024시즌 임대 이적 전까지 라이프치히 내 경쟁에서 밀려 정규리그 8경기에서 2골에 그친 베르너는 다가오는 시즌을 토트넘에서 준비하며 재기를 노린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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