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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휴식기'에도 팀동료 챙기는 주장? 네 여기 있습니다...손흥민, 포로 좌절에 "넌 최고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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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페드로 포로가 스페인 대표팀에 탈락했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 캡틴 손흥민이 위로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명단을 공개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와 함께 B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겨룬다.

수비 라인부터 화려하다. 아이메릭 라포르트부터 시작해 다니 카르바할, 헤수스 나바스, 르 노르망, 나초 페르난데스, 비비안, 알렉스 그리말도, 마크 쿠쿠렐라,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신성 2007년생 파우 쿠바르시까지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포로의 이름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스페인 국적의 포로는 지로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시티풋볼그룹은 같은 계열사 내 가장 큰 자본을 갖고 있던 맨시티로 이적했지만, 포로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이미 카일 워커라는 부동의 주전 풀백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주앙 칸셀루도 우측에서 뛸 수 있었다.

결국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레알 바야돌리드, 스포르팅 CP 등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2022년엔 완전 이적을 이뤄내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무대를 장악했다. 포로는 당시 전반기에만 모든 대회 26경기에 나서 3골 11도움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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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토트넘은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가 주전 경쟁을 펼쳤지만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202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포로 영입을 추진했다. 토트넘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50억 원)의 방출 조항을 지불하는 옵션이었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포로는 에메르송과의 주전 경쟁에서 점차 우위를 차지하며 선발 출전 횟수를 늘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포로는 인터티드 윙백으로 기용되며 더욱 잠재력을 터트렸다.

포로가 인버티드 윙백 역할을 수행하면서, 토트넘은 더욱 많은 숫자를 공격에 가담시킬 수 있게 됐다. 장점인 킥력도 극대화됐다. 포로는 중원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포로는 올 시즌 4골 7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대표팀과는 크게 인연이 없었다. 포로는 2021년 3월 처음으로 대표팀 부름을 받아 조지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외면받았다. 그러다 2023년 3월 발탁돼 스코틀랜드전 기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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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3월 1년 만에 기회를 받아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6월에 펼쳐지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선발돼 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포로는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로는 27일 개인 SNS를 통해 "나는 유로 2024 대회에서 조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매우 흥분했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모든 동료들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나는 팀을 응원하는 팬이 될 것이고, 우리는 큰 영광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힘내세요 여러분!"이라며 아쉬움과 함께 스페인 대표팀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팀 동료들이 위로에 나섰다. 주장 손흥민은 "You Are the Best(넌 최고야)"라는 문구와 함께 하트와 슬픈 표정의 이모티콘의 댓글을 달았다. 미키 판 더 펜도 아쉬운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하트를 붙여 포로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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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 명단]

골키퍼 : 우나이 시몬, 다비드 라야, 알렉스 레미로

수비수 : 다니 카르바할, 헤수스 나바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르 노르망, 나초 페르난데스, 비비안, 파우 쿠바르시, 알렉스 그리말도, 마크 쿠쿠렐라

미드필더 : 로드리, 마르틴 주비멘디, 파비안 루이스, 미켈 메리노, 마르코스 요렌테, 페드리, 알레시 가르시아, 알렉스 바에나, 페르민 로페즈

공격수 : 알바로 모라타, 호셀루, 미켈 오야르자발,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니코 윌리엄스, 라민 야말, 아요세 페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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