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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서 실망스런 이유가 있구나!"…음바페보다 '국대 출전 3배' 지적 (프랑스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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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프랑스 현지 언론이 이강인이 국가대표로 너무 많은 차출을 당했다며 혹사론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론 프랑스 간판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로 3배나 많이 각급 국가대표로 나선 것을 거론했다.

28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컬쳐 PSG'가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매체는 "이강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2차예선에)한국 대표팀에 소집된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번 시즌 총 20차례 대표팀 경기에 호출받았다"며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36경기에 출전, 2083분을 뛰었다. 그런데 대표팀에서 이미 18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 출전 경기가 (6월 소집으로 인해)20경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대표팀 주장 음바페는 이번 시즌 7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이강인이 3배 가까이 많은 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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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강인이 특수한 케이스로 지난해 9~10월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당시 쿠웨이트와 첫 경기만 빠졌고 이후 교체 혹은 선발로 6경기를 뛰었다. 이어 10월, 11월 A매치에 각각 두 차례씩 4경기에 나섰다.

이어 올해 1~2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 등 6경기를 뛴 다음 지난 3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을 교체 투입으로, 4차전을 선발로 뛰었다. 지난 3월까지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총 18경기를 뛰었다는 뜻이다.

여기에 내달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차예선 5차전 싱가포르전,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6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까지 마치고 나면 2023-2024시즌에 각급 국가대표로 뛴 경기 수가 월드컵을 주는 PSG에서의 출전 경기 수 절반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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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PSG'는 이를 위해 한국 혹은 아시아 다른 나라를 오가는 피로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시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표팀과 관련한 이강인의 엄청난 강행군이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대표팀 경기를 위해 가는 피로 등을 빼고 PSG에서 그의 실망스러운 시즌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되묻고는 "2028년 6월꺼지 PSG와 계약한 선수에게 당연히 부여되어야 할 휴가 전까지 이강인의 마라톤은 좀 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전력이 막강한 팀의 윙어(때로는 미드필더) 치고는 공격포인트나 플레이가 기대밖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강인은 오히려 한국 각급 대표팀에서 5골 6도움을 올려 PSG를 능가했다.

다만 매체의 설명으로 한국 축구나 대한축구협회가 이강인을 무리하게 차출했다고 보기엔 다소 의아한 점도 있다.

우선 하계아시안게임의 경우는 이강인이 향후 유럽에서의 축구 인생을 장기적으로 개쳑하기 위한 병역 특례 위해 자발적으로 참가한 측면이 있다. 또 이강인과 달리 음바페는 이제 대륙별 축구선수권인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에 참가해 최대 7경기를 뛰게 된다. 이강인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대회를 유럽의 시즌 도중인 1월에 개최한 탓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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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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