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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갑질논란' 강형욱, 추가폭로 나오는데…구독자 3만 증가 아이러니[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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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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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이 갑질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논란에도 유튜브 구독자가 3만 명 이상 증가해 화제다.

28일 기준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보듬TV의 구독자 수는 211만 명, 강형욱의 해명 영상이 올라오기 전보다 약 3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논란 이후 구독자 탈주 현상이 일어나는 일어나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에 강형욱의 해명이 시청자들의 날 선 마음을 돌린 것인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강형욱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올렸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강형욱과 아내는 직원들을 감시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기업 정보서비스를 알려주는 한 사이트에는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반려견 훈련 회사 보듬컴퍼니와 관련된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보듬컴퍼니를 다닌 직원들이 "강형욱이 직원들을 가스라이팅했다", "강형욱 부부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감시해 본인들에 대한 욕이 있나 확인했다.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로 작성시키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 협박했다"라고 주장한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직원들 급여는 최최저임금 수준으로, 직원들 앞에서 직원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더라",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기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던진적도 있다"라는 내용도 등장했다.

이에 침묵을 유지하던 강형욱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해명 영상을 올리며 그간의 의혹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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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감시 의혹, 화장실 시간 통제, 배변봉투 명절 선물, 반려견 레오 방치, 보호자 험담, 폭언 등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며 메시지 감시 논란, 퇴직금 등의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상황에 대한 해명을 곁들였다.

해명 이후 문제는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이에 다시 반박하고 나서며 논란이 됐다.

지난 2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의 해명 내용을 재반박하는 내용의 PPT 문서를 작성했다.

전 직원들은 재직 당시 경험과 메신저 내용 등을 근거로 CCTV 감시, 폭억, 메신저 감시 등의 의혹은 모두 사실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도난 방지, 외부인 확인이 목적이었다면 현관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는 데 7층 사무실엔 CCTV를 감시용으로 두고 출고용 택배를 쌓아두는 현관엔 예전부터 있던 가짜가 달려 있었다는 것.

이어 강형욱이 훈련사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내가 화내는 말이 아니고 욕도 잘 하지 않는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강형욱이 훈련사에게 큰소리로 20분 넘게 폭언하는 소리를 옆방에서 들었으며 녹취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형욱의 갑질논란 여파로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2 '개는 훌륭하다'는 2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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