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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에 또 한 번 임시 감독 체제로 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치르게 된 축구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는데요. 오세훈, 배준호 등 새 얼굴이 대거 발탁됐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주축 선수들인 공격수 조규성과 수비수 김민재, 설영우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임시 사령탑 김도훈 감독은 선수 구성에 예상보다 큰 변화를 줬습니다.
다음 달 싱가포르,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를 치를 소집 명단 23명 가운데, 성인 대표팀에 처음 뽑힌 선수가 오세훈, 배준호 등 7명이나 됩니다.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193cm 장신 공격수 오세훈은, 올 시즌 일본 J리그에서 6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며 조규성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김 감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뒤 잉글랜드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21살 대형 기대주 배준호도 처음으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수비수 황재원과 최준, 하창래, 박승욱, 골키퍼 황인재도 첫 발탁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 핵심 선수들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는데, 황인범과 이재성은 시즌을 마치고 어제(27일) 나란히 귀국했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고참으로서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가 너무나 기대되는 것 같고요. 그 선수들이 와서 행복하게 축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일요일 인천공항에서 모여 곧바로 싱가포르 원정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태)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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