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빠진 전북 현대의 소방수로 투입된 김두현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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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명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김두현(41) 전 수석코치를 소방수로 내세웠다.
전북은 27일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선임 이유에 대해 "세계적인 축구의 패러다임과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로 전술 기반의 팀 운영 능력을 꼽았다"라며 "'스마트 리더십'을 갖춘 김두현 전 코치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이후 박원재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를 꾸려온 전북은 29일 강원FC와의 15라운드 원정부터는 김두현 감독이 팀을 이끈다. 김 감독은 28일 선수단에 합류해 전북 사령탑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김두현은 선수 시절 명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감독은 처음이다. 1982년 7월생으로 만 42세인 그는 전북 수석코치였던 지난해 김상식 감독이 경질된 뒤 페트레스쿠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한 달여간 감독대행을 지낸 게 전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현재 전북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10위(3승 5무 6패·승점 14)에 머물러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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