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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왼쪽 내전근 통증' 롯데 반즈, 결국 1군 엔트리 말소…한화 페냐는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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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뜻밖의 몸 상태 이상으로 자진 강판했던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경기가 없던 27일 반즈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반즈는 지난 26일 사직 삼성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회초 투구 중 몸에 불편감을 호소,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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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는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 김지찬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쉽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데이비드 맥키넌을 좌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김영웅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곧바로 이재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삼성에 선취점을 내줬다.

반즈는 일단 계속된 2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재일의 안타 출루 후 김재상의 희생 번트 시도 때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아 오재일을 2루에서 포스 아웃 처리했다. 후속타자 김헌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고비를 넘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반즈는 구자욱, 김지찬을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지찬과 승부 이후에는 벤치로 뭔가 신호를 보내 트레이너의 마운드 방문을 요청고, 롯데는 긴급히 최이준으로 투수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최이준이 맥키넌을 내야 땅볼로 막아내면서 실점 없이 2회초 수비가 종료됐다.

반즈는 그동안 특별한 부상이 없었다고 알려졌던 상황에서 투구 중 갑작스럽게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했다. 롯데 구단은 "반즈는 투구 과정에서 왼쪽 내전근 통증을 느꼈다. 선수 본인이 먼저 투수 교체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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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32경기 177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11패), 평균자책점 3.60을 올려 기대를 모았던 페냐는 올 시즌 9경기에서 37⅓이닝 평균자책점 6.27, 3승5패로 부진했다. 결국 한화는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대체 선수로 하이메 바리아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바리아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34경기(선발 62경기)에서 22승32패 7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파나마 대표로 출전했다.

올해에는 빅리그에서 던지지 못하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경기(선발 1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 중이다.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바리아는 평균 시속 150km/h의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진다.

삼성 라이온즈는 내야수 이재현이 경미한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투수 곽도규, 최우석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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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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