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2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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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이 올해의 베스트 골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EPL의 베스트 골은 13라운드 맨유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가르나초가 올린 바이시클 킥이다"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곡예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마무리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가르나초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공중에서 몸을 눕힌 뒤 바이시클 킥으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고 맨유는 가르나초의 선제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당시 가르나초는 "골이 들어갈 줄 몰랐다. 심지어 넘어지느라 득점 장면을 보지도 못했고, 관중의 반응을 보고 '맙소사'라고 생각했다"며 기쁨을 전했다.
해당 경기 이후 가르나초의 바이시클 킥은 12년 전 웨인 루니의 골과 흡사하다는 평을 받았고 루니는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를 통해 "가르나초의 골이 나의 바이시클 킥보다 훌륭하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가르나초는 이날 골로 이주의 팀까지 선정됐다.
한편,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프로 계약을 맺은 가르나초는 17세의 나이에 데뷔전을 치를 만큼 맨유에서 기대하고 있는 초특급 유망주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했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베스트 골 축하 포스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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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재 인턴 기자 chldlwo09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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