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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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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와 다르다…이성민·이희준 '핸섬가이즈' 美 할리우드 느낌 제대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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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핸섬가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남동협 감독과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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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핸섬가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남동협 감독과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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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은 물론 몰입감과 스릴감 모두 녹여낸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는 배우 이성민과 장르 불문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 중인 배우 이희준의 파격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핸섬가이즈(남동협 감독)'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남동협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은 현장에 직접 참석해 기획 의도, 캐스팅 비하인드,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핸섬가이즈'로 장편 데뷔를 하게 된 신인 연출가 남동협 감독은 "서로 다른 장르가 결합됐다는 게 사실 요즘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트렌드"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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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핸섬가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남동협 감독과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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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협 감독은 "우리 영화를 보게 되면 이희준의 멜로, 미녀 배우 공승연의 호러. 이성민 선배의 휴먼 드라마까지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성민 선배 경우 스릴러도 담당한다. 그리고 박지환은 범죄자 역할을 했었는데 진짜 경찰이 됐다. 박지환표 수사극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재미가 있는 신선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남동협 감독은 오컬트 장르 최초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파묘(장재현 감독)'를 언급하며 "'파묘'가 K-오컬트 느낌이 강하다면 '핸섬가이즈'에 담긴 오컬트는 미국 할리우드 느낌이다. 1980~1990년대 미국 코미디 영화의 분위기 톤을 담으려 했다.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화라 악령이 등장하는 장면을 고민했다. 과하게 표현하면 호러 영화 같고 너무 가볍게 분장하면 유치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 영화에 맞는 톤을 찾으려 애를 썼다. 결과물을 보니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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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핸섬가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남동협 감독과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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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핸섬가이즈'는 이성민, 이희준의 예측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비주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터프가이 재필 캐릭터를 연기한 이성민은 출연 이유로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었다. 사실 제목 보고 '뭐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그동안 여러 캐릭터를 연기해 왔지만 재필이란 캐릭터가 신선하더라.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성민은 "핸섬이라고 하면 잘생긴 정우성, 강동원 등의 배우가 해야 되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 될지 고민했다. 제목은 '핸섬가이즈'인데 험상궂게 나온다. (그 부분이) 나름의 숙제였다. 보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공포심을 줄 수 있는 얼굴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핸섬을 '미남'이라 생각하지 말고 '멋있는'이란 뜻으로 해석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마성의 매력을 지닌 섹시가이 상구 역을 연기한 이희준은 "악역을 오랫동안 해서 코미디 연기에 목이 말라 있었다. 재밌는 시나리오였고 다음을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핸섬가이즈'가 그런 영화였다. 좋아하는 이성민 선배와 같이 작업해서 즐거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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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핸섬가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남동협 감독과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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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은 드림하우스에 우연히 찾아온 손님이자 대학생 미나로 분했다. 그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이런 글을 쓴 감독님이 정말 궁금하더라.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인 것 같더라.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을 것 같더라. 또 영화라는 매체를 많이 해 보지 못했지만 라인업을 보고 선배들을 무조건 믿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줄곧 범죄자 역할에서 경찰 캐릭터를 맡게 된 박지환은 "이희준을 통해서 (시나리오를) 읽게 됐는데 처음 읽어보는 시나리오더라. 예상을 계속 벗어나는 게 너무 즐겁더라. 이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하더라. 남동협 감독을 만나고 정말 재밌겠다 싶어서 참전했다. 집요하게 (누군가를) 쫓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그는 "최소장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다. 직감 자체도 사실 맞는지 모르겠다. 시골 경찰이라 할 일이 없어서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이다. 옷만 갈아 입었을 뿐 (전작들과 다르지 않다) 알 수 없는 캐릭터"라며 "남동협 감독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이디어가 정말 많더라. 이후 입체적으로 인물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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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협 감독은 네 배우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이유가 정말) 많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 분들을 선택한 게 아니라 이 분들이 나를 선택해 줬다는 게 맞다. (저의) 데뷔작에 함께해 줘서 가문의 영광이다.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이와 더불어 부상으로 인해 '핸섬가이즈' 제작보고회에 불참한 이규형을 언급하며 "다들 아시겠지만 현존하는 뮤지컬계 슈퍼스타다. 그리고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를 맡고 있다. 캐스팅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박지환이 먼저 (캐스팅) 됐고 조합을 생각했을 때 (박지환과) 다른 이미지의 배우를 고민하다가 이규형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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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과 이희준은 '남산의 부장들'(2020) 이후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성민은 "정극이나 코미디 영화나 힘든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코미디 영화는 어느 시점에서 웃어야 된다는 확신 등이 있어야 됐다. 그런 지점에 있어서 이것이 관객에게 통할까 판단을 하는 게 힘들더라. 그래서 다른 현장보다 테이크도 많이 가고 상의도 자주 했다. 그러다 보니 영화 개봉에 앞서 관객을 만나는 게 부담스럽고 긴장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성민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고 있지만 어떤 작품보다 열심히 만들었다. 최선을 다했고 관객들을 만나게 됐는데 모쪼록 저희 영화 예쁘게 봐 줘서 많은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희준은 "영화 개봉은 '남산의 부장들' 이후 처음이다. 감사한 개봉이다. 재밌는 코미디 영화로 인사 드리게 돼 기분 좋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 여름 코미디 열풍을 몰고 올 '핸섬가이즈'는 내달 26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박상후 기자,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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