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뮤지컬 ‘박열’, 7월 무대 오른다…캐스팅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1년 초연 당시 관람객 평점 9.8점의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박열>이 재정비를 거쳐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뮤지컬 <박열>은 이준익 감독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된 이력이 있는 독립운동가 박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1923년 관동대지진의 원인이 조선인에게 있다는 괴소문이 퍼지게 되고, 그로 인해 일어난 조선인 대학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아나키스트 박열을 구속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려내고 있다. 박열과 그의 아내 후미코 등 실존 인물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서술된 이야기에 가상인물 류지의 서사가 더해져 입체감 있는 인물구조와 서사가 담긴 작품이다.

2021년 7월, 더블케이 드림프로젝트로 초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박열>은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음악, 무거울 수 있는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내 작품성을 입증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초연 당시 “박열을 보면서 같이 뜨겁게 타오를 수 있어서 좋았다.”(vnlat***), “오랜만에 생각해보게 만드는 극이어서 좋았다.”(livewr***), “큰 울림이 있는 공연이었다.”(sohor***), “시대극이지만 무겁지 않게 기운찬 느낌으로 풀어가는 게 좋았다.”(thfql1***) 등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백기범, 이정화, 최지혜, 문경초, 임별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어 뉴캐스트로 손유동, 현석준, 박새힘, 김준식, 김준호가 새롭게 합류하여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선인 아나키스트로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국과 비밀결사단체 불령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박열’역에는 손유동, 현석준, 백기범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스모크>, <홀연했던 사나이>, 연극 <아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손유동과 뮤지컬 <광염소나타>, <컴프롬어웨이>, <판>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현석준이 새롭게 선보일 ‘박열’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박열’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던 백기범이 돌아온다. 초연 <박열> 이후 무대를 떠나 관객들의 아쉬움을 샀던 백기범은 3년 만에 무대로 복귀해 관심이 집중된다.

박열의 아내이자, 국적은 다르지만 조선인 박열과 뜻을 함께하는 아나키스트 ‘후미코’역에는 이정화, 박새힘, 최지혜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미스트>, <마리퀴리>, <아가사> 등 매 작품 인상깊은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정화와 뮤지컬 <브론테>, <너를 위한 글자>, <문스토리> 등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박새힘이 당찬 여성 ‘후미코’를 오롯이 표현해 낼 예정이다. 이어 뮤지컬 <마리퀴리>, <스모크>, <벤허> 등 소극장과 대극장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중인 배우 최지혜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도쿄재판소 검사국장으로, 박열을 통해 업적을 세우려는 야망가 ‘류지’역에는 문경초, 임별, 김준식, 김준호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템플>, 뮤지컬 <랭보>, <미아 파밀리아>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배우 문경초, 뮤지컬 <섬:1993~2019>, <마리퀴리>, <곤 투모로우> 등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임별이 또 한번 ‘류지’로 완벽 변신해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뉴캐스트로 연극 <포쉬>,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김준식, 연극 <포쉬>, <인사이드> 등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배우 김준호가 출연해 작품에 신선함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더불어 뮤지컬 <사의 찬미>, <웨스턴 스토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히트작을 만들어 낸 성종완 연출과 김은영 음악감독이 다시 뭉쳐 <박열>로 또 한 번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복 79주년을 맞이한 올해, 뮤지컬 <박열>의 공연은 더욱 뜻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순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다시 한번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올 하반기 관객들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박열>은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만날 수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