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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STAR] 내보냈으면 어쩔 뻔!...'문수 축구도사' 보야니치, 패스할 때마다 감탄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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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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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문수의 축구도사 보야니치의 패스를 보는 건 울산HD 경기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울산은 25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4-1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4경기 만에 승리를 하면서 승점 27이 돼 선두에 올랐다.

김민우의 울산 데뷔골, 루빅손 멀티골이 돋보였고 페널티킥 실축을 했던 주민규도 쐐기골을 넣었다. 무승을 끊으며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이동경, 설영우 공백을 전술로 메우는 홍명보 감독의 지략도 빛이 났다. 15,000명 가까운 관중이 찾으면서 인기구단 울산을 실감케 했다.

모든 걸 얻은 울산은 보야니치 활약에도 웃었다. 보야니치는 스웨덴 엘리트 코스를 밟은 미드필더로 스웨덴 A대표팀 출전기록까지 있다. 2023년 울산에 왔을 때 중원 고민을 덜 선수로 평가됐다. 하지만 예상 외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규성, 박용우 라인에 밀렸고 박용우가 알 아인으로 이적한 뒤에도 김민혁, 이청용 등에게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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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보야니치의 수비력이나 기동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한 보야니치는 이적설이 있었지만 울산에 남았다. 파트너로 낙점된 고승범이 커버를 확실히 해주고 선수 본인도 K리그에 템포에 적응해 제 실력을 발휘했다. 홍명보 감독은 적극적으로 보야니치를 밀어주고 있다.

대전전 보야니치는 그야말로 축구도사였다. 적절히 위치를 바꿔가고 도전적인 패스를 계속 넣어줬다. 예측 불허한 패스에 대전 수비는 흔들렸다. 좌우에서 공격이 펼쳐져 대전 수비가 쏠릴 수밖에 없었고 덕분에 보야니치에 대한 압박이 줄었다. 보야니치는 자유롭게 패스를 넣어줬고 울산 중원 사령관으로서 역할을 100%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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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보야니치 영향력은 대단했다. 경기 후 김민우는 보야니치를 두고 "울산에 와 이동경, 엄원상을 보고 놀랐는데 보야니치도 마찬가지였다. 보야니치는 훈련할 때도 잘한다. 한국 선수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더 좋은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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