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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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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고소공포증도 생길 판…다리 후들거려” 애드벌룬 타고 나타난 임영웅, 상암 2층 객석 팬 위해 떨면서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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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수 임영웅이 애드벌룬을 타고 노래하고 있다. 사진 | 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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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 도중 애드벌룬을 탔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객석 곳곳을 다니기 위해서다. 특히 2층 객석에 자리한 관객과 눈맞춤을 하며 노래를 불러 환호성을 자아냈다.

임영웅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25~26일간 공연은 전석 매진 됐으며, 약 10만명의 팬이 전국 각지에서 운집했다.

임영웅은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데 쉽지 않아서 준비했다”며 “2층에 계신 영웅시대 여러분 눈 마주치러 갈 거다. 절대로 일어서서 맞이하시면 안 된다.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앉아서 맞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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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사진 | 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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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애드벌룬을 타고 히트곡 ‘사랑은 늘 도망가’로 노래를 시작했다. 왼손으로 마이크를 들고, 오른손으로 애드벌룬 기둥을 꽉 잡은 채 노래를 불렀다. 미소를 잃지 않으며 관객들과 눈 인사를 했다. 밑에선 애드벌룬에 연결된 네 개의 줄을 잡고 스태프들이 애드벌룬을 움직였다.

이어 임영웅은 ‘사랑역’ ‘사랑해 진짜’도 부르며 약10분간의 비행을 마쳤다.

애드벌룬에서 내려온 임영웅은 “내가 원래 고소공포증이 없는데, 이거 타니까 없던 고소공포증도 생기겠다”고 웃어보이며 “이게 진짜 안전하다. (그래도)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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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애드벌룬을 타고 노래하고 있다. 사진 | 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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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이 큰 만큼 임영웅은 ‘ㄷ’자 형태로 꾸려진 무대를 일일이 돌며 관객들과 눈맞춤을 하며 노래를 불렀다. ‘산삼같은 임영웅’ 피켓을 보자 임영웅도 웃긴 듯 팬을 가리키며 함께 웃어보였다.

임영웅은 상암 콘서트에서 대형 전광판을 비롯해 감탄을 자아낼만한 초특급 스케일의 무대와 연출, 흥을 더하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댄서팀의 파워풀한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고,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을 두른 돌출무대가 설치돼 경기장의 잔디 훼손은 막으면서도 공연 퀄리티를 높인 무대를 선보였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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