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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임영웅, 상암벌 날아올랐다…거대 헬륨 기구타고 팬 가까이[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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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사진=물고기뮤직 제공 ⓒ News1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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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사진=물고기뮤직 제공 ⓒ News1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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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임영웅이 상암벌을 날아올랐다.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2일 차 공연이 열렸다.

이날 임영웅은 데뷔 후 최초로 스타디움급 공연장에 입성했다. 그는 오프닝에서 "이렇게 큰 공연장을 꽉 채워줘 감사하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공연을 이어가던 중 무대 위 등장한 헬륨 기구를 소개했다. 그는 "여러분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데, 너무 넓어서 쉽지가 않더라"라며 "2층에 있는 영웅시대 여러분들 눈을 맞추러 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절대로 일어나서 나를 맞이하면 안 된다, 위험하다"라며 "바닥이 미끄러울 수가 있으니까 앉아서 기다려달라"고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임영웅은 헬륨 기구를 탄 채 '사랑은 늘 도망가' '사랑역' '사랑해 진짜'를 열창하며 객석을 채운 관객들 주위를 날며 가까이서 소통했다.

이날 공연이 열리는 성산동에는 오후가 되자 비가 내렸고 공연이 임박하자 장대비가 쏟아졌다. 임영웅 측은 티케팅 시 팬덤 색깔인 하늘색의 우비를 나눠줬고 공연장 주변은 하늘색 우비와 팬덤 티셔츠를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현장에는 기념 스탬프 찍기와 스페이스맨에서 엽서 보내기,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인 히어로 스테이션, 히어로 익스프레스, 히어로 갤러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임영웅은 상암벌에서 연 공연으로 양일간 총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축구광으로 알려진 임영웅인 만큼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도록 했다. 공연장은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을 두른 돌출무대가 설치돼 경기장의 잔디 훼손은 막으면서도 공연의 퀄리티는 높인 연출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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