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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K리그 200경기' 이창근 선방은 대패 속에서도 빛이 났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1-4로 패했다. 대전은 5경기 무승을 이어가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대패 속에서 대전은 무승을 이어가면서 좋지 못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 와중에도 인상적이었던 건 포기하지 않는 대전 팬들의 응원, 그리고 이창근의 선방이었다. 이창근은 울산전 선발 출전으로 K리그 통산 200경기를 치렀다.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이창근은 수원FC를 거쳐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김천 상무(군 입대)에서 뛰었고 2022년부터 대전 골문을 지켰다.
'수호신' 이창근은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기록했다. 울산이 4골을 넣었기 때문에 가려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창근이 아니었다면 점수차는 더 벌어질 수 있었다. 이날 울산은 슈팅만 30회를 날렸고 유효슈팅은 13회였다. 전체 슈팅의 43.3%가 유효슈팅이었다. 이창근은 무려 9개를 막아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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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선방도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공을 확실히 잡은 장면도 많았다. 김민우 선제골을 제외하면 혼전 상황에서 나온 슈팅도 막아냈다. 후반 42분 페널티킥이 나왔는데 키커로 나선 주민규의 슈팅을 이창근이 처리했다. 이창근은 안톤이 퇴장을 당해 다소 우왕좌왕했던 수비를 다 잡는데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에서 4실점을 했고 패스 미스도 있긴 했지만 이창근은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해줬다. K리그 기록을 정리하는 '비프로 일레븐'은 이창근에게 평점 8.5점을 줬다. 대전 선수들 대다수가 5~6점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창근의 활약을 알 수 있다.
이창근 활약에도 4경기 무승을 이어가며 최하위를 유지한 대전은 이제 홈 2연전을 치른다.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와 차례로 만난다. 새 감독이 오기 전 흐름을 빨리 바꾸는 승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안톤이 수비진에 없는 만큼 후방에서 이창근이 해줘야 할 역할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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