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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FA컵 리뷰] '지난 시즌 복수 성공' 맨유, 맨시티에 2-1 승리...8년 만에 FA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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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승리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뒤로 하고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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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오르테가, 워커, 스톤스, 아케, 그바르디올, 로드리, 코바치치, 데 브라위너, 실바, 포든, 홀란드가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서 카슨, 디아스, 그릴리쉬, 도쿠, 알바레스, 아칸지, 누네스, 보브, 루이스가 대기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오나나, 암라바트, 마르티네스, 페르난데스, 래쉬포드, 가르나초, 바란, 달롯, 완-비사카, 마이누, 맥토미니가 출격했다. 후보 명단엔 바이은드르, 에반스, 캄봘라, 린델로프, 디알로, 에릭센, 마운트, 안토니, 호일룬이 이름을 올렸다.

[프리뷰]

양 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FA컵 결승전에서 만났다. 지난 시즌엔 맨시티가 웃었다. 맨시티는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유를 2-1로 누르고 트로피를 들었다.

맨시티는 2관왕에 도전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정상에 오르며 리그 역사상 최초로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레알 마드리드에 발목을 잡히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FA컵에서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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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올 시즌 성적이 최악이었다. PL에서 8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16강에서 여정을 끝냈다. UCL에선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맨유는 PL에서 8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리그 성적으론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선 FA컵 우승이 필수였다. 맨유가 맨시티를 이긴다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출전권이 주어졌다.

[전반전] 예상치 못한 가르나초-마이누의 연속골…맨유 2-0 리드

경기 시작 직후 두 팀이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1분 래쉬포드가 페르난데스의 전진 패스를 향해 달려갔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곧바로 맨시티가 역습을 전개했다. 그바르디올이 홀란드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무산됐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전반 8분 래쉬포드, 맥토미니, 페르난데스를 거쳐 가르나초에게 패스가 연결됐다. 가르나초가 날린 슈팅은 오르테가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9분 포든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맨시티가 공을 소유했지만 맨유가 강력한 압박으로 대응했다. 전반 20분 맥토미니가 맨시티 진영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공을 뺏었지만 슈팅까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0분 달롯이 후방에서 롱패스를 날렸고, 이를 막으려던 오르테가와 그바르디올이 겹치며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포기하지 않고 뛰었던 가르나초가 빈 골문에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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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이 나온 뒤에도 맨시티가 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오히려 맨유가 간결하게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37분 래쉬포드가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아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맨유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마이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뒤 깔끔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뚫었다. 맨유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맨시티 도쿠의 추격골, 그러나 두 번 열리지 않았던 맨유의 골문

후반 시작과 함께 과르디올라 감독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아케와 코바치치가 나오고 아칸지와 도쿠가 투입됐다. 전반전처럼 맨시티가 공을 소유했지만 맨유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9분 포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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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후반 10분 도쿠가 돌파 후 홀란드에게 패스했고,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빠르게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맨시티는 후반 12분 데 브라위너를 빼고 알바레스를 넣었다. 그러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5분 워커의 중거리 슛을 오나나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후반 20분엔 알바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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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두드렸지만 맨유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후반 25분 도쿠가 완-비사카를 앞에 두고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맨유도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8분 마르티네스 대신 에반스, 후반 29분 래쉬포드 대신 호일룬이 들어갔다.

맨시티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42분 도쿠가 측면에서 치고 들어온 뒤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오나나의 손 맞고 추격골로 이어졌다. 거기까지였다. 추가 시간으로 7분이 선언됐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맨유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결과]

맨유(2)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전반 30분), 코비 마이누 (전반 39분)

맨시티(1) : 제레미 도쿠 (후반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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