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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발바닥에 박힌 2cm 유리 파편을 모르고 뛰었다…감독은 "믿을 수 없어서 웃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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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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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틀레틱 클루브 공격수 이나키 윌리엄스의 발바닥에서 2cm 크기의 유리 파편이 발견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아틀레틱 클루브 공격수 이나키 윌리엄스는 지난 2년 동안 가장 고통스러운 부상을 가지고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클루브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그는 아틀레틱 클루브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운 뒤 꾸준히 성장해 지난 2014-15시즌 데뷔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클루브 유니폼을 입고 421경기에 출전해 100골 57도움을 기록했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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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활약도 좋다. 39경기 14골 5도움을 올렸고 팀의 코파 델 레이 우승에 공헌했다. 윌리엄스는 아쉽게도 다른 선수들보다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됐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 뛰지 못한다.

부상 때문이다. 아틀레틱 클루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윌리엄스가 지속적인 발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수술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부상이 심상치 않다. '스포츠 바이블'은 "이 모든 것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들리나? 그렇지 않다. 윌리엄스는 발바닥에 2cm 크기의 유리 파편이 박힌 채로 경기에 임한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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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지난 2022년 유리 조각을 밟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그는 발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그런데 발바닥엔 발견되지 않은 유리 파편이 있었다. 당연히 윌리엄스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결승전에 끝나고 (윌리엄스의 발을) 검사했는데 발에 유리가 남아있는 걸 발견했다. 처음에 발을 꿰맬 때 유리를 그대로 뒀다. 게다가 작은 조각이 아니라 약 2cm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뼈와 힘줄 옆에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제거해야 했다. 사실 나와 의사는 믿을 수 없어서 웃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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