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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하고 싶어요... '11골 반짝' SON 파트너, 잔류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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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히샬리송이 토트넘 훗스퍼에 남기를 원한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였기에 팬들은 걱정이 없었지만, 히샬리송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 초반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을 기점으로 8경기 9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간만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공격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12월부터 맹활약했지만, 이후로는 득점포가 뚝 끊겼다. 2월 10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부터 시작된 침묵은 지난 5월 첼시전까지 이어졌다. 심지어 부상으로 4경기를 걸렀다. 리버풀전에서야 교체로 들어와 1골 1도움을 올렸으나, 또다시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결국 시즌 마지막 세 경기를 결장했고,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에서 애스턴 빌라에 패하고 말았다.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점에 자리를 비우게 된 것이다.

시즌 막바지 부상에 시달렸고, 활약도 저조하다 보니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와 많이 연결됐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단을 대거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고, 다수의 매체들은 히샬리송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점쳤다.

SPL의 클럽들이 히샬리송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다. 심지어 축구 매체 'Score90'은 SPL 챔피언 알 힐랄의 히샬리송을 향한 진지한 관심을 언급하며 다음 시즌 알 힐랄 예상 라인업에 히샬리송을 포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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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히샬리송의 의지는 '토트넘 잔류'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25일 "SPL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히샬리송은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 토트넘이 이적 가능 명단에 올려도 히샬리송은 개의치 않는다. 히샬리송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되며, 그는 적어도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에 남는 이유는 간단하다. SPL로 가게 되면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이 현격하게 낮아진다. 프리미어리그보다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SPL에서 뛰는 것은 국가대표 선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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