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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이동경-설영우 없이 4-2-3-1 어렵다 판단"...홍명보 감독, 대대적 전술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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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이동경, 설영우 공백을 뼈아프게 느낀 홍명보 감독은 '전술 수술'을 단행했다.

울산 HD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승점 24(7승 3무 3패)를 얻어 3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승점 11(2승 5무 6패)을 획득해 12위에 위치 중이다.

울산은 조현우,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최강민, 루빅손, 보야니치, 고승범, 엄원상, 김민우, 주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문현호, 임종은, 윤일록, 이청용, 이규성, 김민혁, 야타루, 켈빈, 마틴아담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떠난 이민성 감독을 언급했다. "사실 조금 그렇다. 시즌이 많이 남았고순위가 맨 밑이지만 반도 안 지났는데 아쉽다. 그래도 구단에서 알아서 하는 거니까 내가 뭐라고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대전을 상대로 울산은 유독 고전했다. 직전 4경기 2무 2패다. 홍명보 감독은 "대전에 왜 이리 고전을 했는지 생각을 해봤다. 역습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울산은 한동안 강한 상대에게 지고 약한 상대한테는 꾸준히 이겼다. 그런데 요새 강한 상대를 잘 잡았다. 그러면 약한 상대도 잘 무너뜨려야 하는데 '우리도 질 수 있다'라는 위기의식과 겸손함이 유지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 팀이든, 약한 팀이든 붙었을 때 똑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지난 시즌에 보면 수원 삼성에도 패하고 강원FC, 대전에 패하는 경기가 생각난다.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선 마인드도 컨트롤이 되어야 한다. 그게 좀 안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대전에 대한 경계심을 밝혔다. "대전은 우리하고 경기하면 일단 지지 않았으니 팀적으로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그런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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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이 아닌 최강민이 라이트백으로 나온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 설영우가 빠지며 4-2-3-1 포메이션에 균열이 생겼고 이제 새로운 전술로 나오려고 한다. 변형 3백 형태로 나오려고 한다. 김영권도 김기희랑 호흡을 맞추니 더 나을 것이고 고승범도 오랜만에 출전한다. 이 포메이션이 지금 선수단으로 짤 수 있는 최적의 명단이자 전술이라고 본다. 누구 하나에게 기대하기보다는 다 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영권이 잦은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피곤이 문제다. 쉬지 못하고 계속 뛰니까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고 하면서 김영권 현 상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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