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응원석 폐쇄·집단 응원 금지' K리그1 인천, 까다로운 광주 상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격돌

뉴시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서포터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물병 투척'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다음 첫 홈 경기에 나서는 가운데 까다로운 상대인 광주FC를 마주한다.

인천과 광주는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인천은 승점 17(4승 5무 4패)로 6위, 광주는 승점 15(5승 8패)로 7위에 있다.

인천은 지난 11일 안방에서 열린 FC서울과의 리그 11라운드 경기 종료 이후 관중석에서 그라운드 안으로 물병이 날아드는 사건 이후 첫 홈 경기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인천 구단에 제재금 2000만원과 홈 경기 응원석 5경기 폐쇄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특히 소수의 인원이 물병을 투척한 과거의 사례들과 달리 백 명이 넘는 인원이 선수들을 향해 집단으로 투척하면서 더욱 무거운 징계가 결정됐다.

인천은 22일 법조계, 인천시, 구단 이사진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단 자체 징계 위원회를 열고 물병 투척 사실을 자진 신고한 124명에게 조건부 홈 경기 무기한 출입 금지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 해제는 홈 경기 동안 경기장 바깥쪽에서 청소와 물품 검사 등 구단이 지정한 봉사활동을 100시간 이수할 경우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인천은 이번 광주전을 포함한 리그 5경기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경기에 한해 홈 경기 응원석(S구역)을 전면 폐쇄하고 해당 기간 집단 응원도 금지한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물병 투척' 사건이 일단락되는 가운데 구단 분위기가 뒤숭숭한 인천이 안방으로 광주를 불러들인다.

지난 시즌 광주는 승격 첫해에 리그 3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새 시즌에 돌입한 광주는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38경기 동안 35골만을 내주며 리그 최저 실점을 기록했던 광주는 이번 시즌 13경기 동안 23실점을 허용하며 부진에 빠졌다.

직전 경기였던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도 내리 3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반면 여전히 광주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

광주는 주포 가브리엘(4골 2도움)을 비롯해 이희균(4골), 이건희(3골 1도움), 두현석, 정호연(이상 3도움)을 앞세워 21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7위 광주는 6위 인천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동기부여도 충분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