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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영상‧사진에도 안보이는 남태희, ACL 결승 2차전 못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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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26일 오전 1시 박용우의 알아인과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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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의 남태희(왼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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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남태희(요코하마)와 박용우(알아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재격돌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2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1일 요코하마의 안방에서 펼쳐졌던 결승 1차전에서는 요코하마가 2-1로 승리를 거둬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요코하마는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구단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K리그 팀의 결승 진출이 무산됐지만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가 속해 두 팀의 결승전 1차전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이런 흥미로운 대결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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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인의 미드필더 박용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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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의 남태희는 구단이 UAE 원정을 떠나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 속에 등장하지 않았다. 요코하마 구단은 UAE 도착 후 선수단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과 훈련장에 입장하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담았는데, 남태희의 모습은 없었다.

요코하마 팬들도 "남태희는 어디에 있나?" "남태희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의 행방을 궁금해하는 상황이다.

남태희는 지난해 여름 요코하마와 반년 단기 계약을 맺은 뒤 빼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2024시즌을 앞두고 요코하마와 계약을 체결했다.

남태희는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요코하마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1일 안방에서 펼쳐진 알아인과의 결승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남태희는 지난 19일 펼쳐진 FC도쿄와의 리그 경기에서 득점하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FC도쿄전에서 남태희가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 아웃되면서 그의 몸 상태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안방서 2차전을 앞둔 알아인의 박용우는 다시 출전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울산 HD에서 알아인으로 이적한 박용우는 빠르게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중원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담당하는 박용우는 알아인의 '믿을 맨'으로 자리를 잡았다.

알아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강자 알힐랄을 제압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도 박용우는 팀의 허리를 굳건하게 책임졌다. 요코하마와의 결승 1차전에서도 박용우는 선발로 출전, 남태희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비록 한국 선수단의 맞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작아졌지만, 어느 팀이 우승해도 남태희와 박용우 모두 생애 첫 ACL 우승이다. 박용우는 전 소속팀 울산이 2020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 때 김천 상무에 입대, 우승을 함께하지 못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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