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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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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김호중, 거짓말 난무→포승줄 묶여 유치장…15일 논란 종착지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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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이 결국 구속됐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구속되기까지, 거짓말과 뻔뻔함이 난무했던 김호중의 15일 간 논란의 종착지는 포승줄에 묶여 유치장으로 가는 모습이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에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 모씨도 구속됐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고, 법원 도착 후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법원 내부로 움직였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약 53분 정도 소요된 영장실질심사 후 김호중은 손목에 포승줄이 묶인 채 경찰서로 향했고, 이날 늦은 오후 구속이 결정됐다.

지난 9일 김호중의 음주운전 의혹이 불거진 지 15일 만에 구속 결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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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1시 30분 경 김호중이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음주운전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매니저가 허위로 자수하는 등 소속사와 조직적으로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김호중은 열흘이 지난 뒤인 19일 사과문을 통해 음주 사실을 인정하기 직전까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 "모든 진실은 밝혀진다"고 주장하며 음주운전을 부인했다.

그 사이 지난 18일과 19일 경남 창원에서 진행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며 논란 속 행보를 이어갔다.

21일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는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 서기 싫다는 이유로 조사를 마친 뒤에도 6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버티다 나와 빈축을 샀다. 김호중은 "죄인에게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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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3일에도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그대로 진행했고,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24일 공연까지 마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는 황당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24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김호중 측은 연기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김호중의 구속이 결정됐다.

김호중은 사건이 검찰로 넘겨질 때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머물게 된다.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될 김호중은 이후 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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