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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희선, 가족 간의 가스라이팅 암시…“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독립 막는 것 안 돼”(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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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가족간의 ‘가스라이팅’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정서적 지배 하는 건 아닌지”


‘우리, 집’ 김희선이 ‘영원한 솔루션’에 출연해 가스라이팅에 대한 암시를 했다.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우리, 집’ 1화에서는 노영원(김희선)이 ‘영원한 솔루션’에서 가스라이팅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매일경제

노영원은 소통 불가 부부의 VCR을 보고 ‘가스라이팅’이라고 진단했다. 사진=MBC 드라마 ‘우리, 집’ 캡처


‘영원한 솔루션’에서 노영원은 소통 불가 부부의 VCR을 보고 ‘가스라이팅’이라고 진단했다.

“왜 소통 불가 부부인지 알겠다. 남편 입장에서는 아내가 짜증을 내니 좀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는 거겠죠?”라는 MC의 말에 노영원은 “남편 분은 분명 아내 분을 잘 챙기는 착한 분이다. 그런데 가스라이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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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원은 “부부, 부모, 자녀와의 관계에서 우리는 혹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정서적 지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사진=MBC 드라마 ‘우리, 집’ 캡처


이어 그는 “최근에는 정서적, 심리적 지배라는 말로 쓰기를 권유한다. 친밀한 사이에서 일어나다 보니 애착의 형태를 띠고 있다. 가족 간에도 인지하지 못한 채 일어나기도 한다”

“어쩌면 누구나 당했을 수도 있는 일이고, 또 제가 누군가를 가스라이팅 했을 수도 있겠다”는 MC에 노영원은 “흔히 이런 말 많이 한다. ‘가족은 소중하다. 가족이니까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다’. 물론 다 소중하고 사랑해서 하는 거겠지만, 뭔가를 지나치게 강요하면서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독립을 막는다면 그건 안 된다”고 답했다.

“말씀을 듣고 보니 저도 남편이나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 한 번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MC의 말에 노영원은 “부부, 부모, 자녀와의 관계에서 우리는 혹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정서적 지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24일 첫방송된 MBC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주인공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 드라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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