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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이 빠지다니' EPL 레전드가 뽑은 '베스트 11'…"최전방에 홀란드·왓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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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의 전설적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베스트 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시어러가 뽑은 2023-24시즌 최고 선수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투톱으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득점왕' 엘링 홀란드(27골)를 선택했다. 시어러는 손흥민이 주로 출전한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올해의 선수'에 오른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을 배치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소속팀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왓킨스는 손흥민보다 2골을 더 넣어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랐다. 소속팀 애스턴 빌라는 토트넘을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차지했다. 포든은 17골 8도움을 쌓았고, 맨체스터 시티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단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났음에도 팀의 중심을 잡으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됐다. 새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건넸다.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와 10라운드까지 8골을 넣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를 이끌었다. 7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는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 골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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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익숙한 포지션인 왼쪽 윙어뿐만 아니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히샬리송이 최전방에서 적응하지 못하자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서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지난겨울에는 대표팀에 차출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소화하느라 잠시 토트넘을 떠났다.

카타르에서 그토록 바라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대회 중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논란이 생기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에서는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 보였다.

다만 시즌 막판 손흥민의 체력적인 부담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토트넘이 4연패를 당하던 시즌 막판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면서 예전처럼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4위권 진입의 분수령으로 여겨진 3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막판 골키퍼와 일대일 득점 기회를 날려버린 건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그래도 마지막에 웃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도와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손흥민이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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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역사를 놓고 봐도 흔한 기록은 아니다. 역대 두 번의 10골-10도움을 작성한 선수는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크리스 서턴 등이 있다.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모하메드 살라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3차례씩, 에릭 칸토나와 프랭크 램파드가 4차례씩 이 기록을 달성했다. 웨인 루니가 역대 최다 5차례나 한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시어러는 오른 측면에 프리미어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첼시의 콜 파머를 선택했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아스널의 핵심 자원인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돌아갔다. 외데고르와 호흡을 맞추는 데클런 라이스와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시어러는 후방에는 벤 화이트-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선택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실점이 가장 적었다. 38경기에서 29골만 내줬다. 올 시즌 최고 활약을 보여준 골키퍼로는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를 선택했다.

최고 사령탑으로는 4연패를 이룬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골랐다. 시어러는 "이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수는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주, 매 시즌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발휘하도록 이끄는 방법을 안다"며 "프리미어리그 4연패가 그 방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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