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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류현진 효과’ 기대했는데…한화, 최하위 성적표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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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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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유력한 5강 후보로 꼽혔던 한화 이글스가 여름이 채 오기 전에 꼴찌로 떨어졌다. 3월 개막 초기 연승을 달리며 한때 1위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스타 플레이어의 부진으로 계속 미끄러졌다.



한화는 지난 23일 엘지(LG) 트윈스전에서 4-8로 패하며 롯데가 가지고 있던 10위(19승1무29패) 자리를 넘겨받았다. 시즌 개막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같은 날 홈구장에서 기아 타이거즈에 승리하며 9위(18승2무27패)로 올라섰다.



한화의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3월 개막전에서 1패를 한 뒤 7연승을 달리며 깜짝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4월부터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4월 한 달간 6승17패, 5월에도 24일 기준 6승1무11패로 승률이 4할대를 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스토브리그 자유계약(FA) 시장에서 2년 연속 ‘큰 손’으로 나서며 류현진·안치홍·채은성 등을 영입하며 공수를 보강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외국인 투수 이상의 활약을 기대하고 ‘8년 170억원’에 모셔온 류현진은 10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4.83으로 고전하고 있다.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어가다가도, 타선이 두 바퀴 돈 직후부터는 안타를 여러 차례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상위권 팀들의 1·2 선발 투수들이 5승을 챙긴 상황과 견줘보면 영입 당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민우, 리카르도 산체스, 펠리스 페냐 등 맹활약을 예고했던 선발 투수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5.61로 9위를 기록 중이다. 다행히 페냐는 주말에 팀에 복귀하지만 구위를 회복했을 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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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주장 채은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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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타율은 0.259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작년 홈런왕 노시환, 채은성, 안치홍으로 국내 정상급 중심 타선을 꾸렸지만, 아직까진 기복이 크다. 특히 지난해 23홈런 84타점을 찍으며 커리어하이급 활약을 펼쳤던 주장 채은성의 부활이 시급하다. 채은성의 현재 타율은 1할대(0.197)에 불과하다.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21일 복귀했지만 11타수 2안타에 머물고 있다. 김태연과 요나단 페라자로 꾸려진 테이블 세터진이 안정적이고, 안치홍, 노시환이 조금씩 타격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고무적이다.



한화는 24일부터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를 상대로 주말 방문 3연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엘지전에서 손등 부상으로 결장한 페라자의 복귀에 힘입어 꼴찌 탈출을 노린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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