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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갔다 온 거 맞아? SON, 17골 10도움→유럽 5대 리그 공격P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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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음에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손흥민은 다시 날아올랐다. 시즌 초반에는 도우미 역할에 가까웠지만 히샬리송이 부진하면서 원톱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와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리그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히샬리송이 수술 마치고 돌아오면서 손흥민은 다시 왼쪽 윙어로 자리를 옮겼다. 왼쪽 윙어로 나와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그대로였다.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이 좌측면을 허물고 올리는 크로스는 토트넘의 위협적인 공격 패턴이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다시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이 최전방을 책임져야 했다. 상대 팀들이 손흥민의 강점을 파악하면서 손흥민에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손흥민도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꾸준히 올렸다. 케인이 떠나면서 손흥민이 페널티킥 전담 키커가 됐고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왔을 때가 위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하지만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었지만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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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기록이 대단한 이유가 또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아시안컵에 차출됐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아시안컵은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됐고 손흥민은 3경기에 결장했다.

경기에 나오지 못한 건 3경기뿐이었지만 아시안컵의 타격이 상당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심지어 그중 연장만 2번이었다. 게다가 4강에서 요르단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손흥민은 심리적으로 흔들리기도 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파괴력이 떨어졌다. 아시안컵에 가기 전까지 손흥민은 20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아시안컵 복귀 후 15경기 5골 5도움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 A, 분데스리가, 리그앙) 최다 공격 포인트 순위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27개로 13위였다. 손흥민은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손흥민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기록이 증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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