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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0일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시즌 막바지 9연승을 내달리며 완벽한 우승 레이스를 펼친 맨체스터 시티는 28승 7무 3패 승점 91점을 기록해 아스널(승점 89점)의 추격을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기록을 썼다. 199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4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2017-18시즌부터 7년 동안 딱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20시즌 리버풀에 정상을 내줬던 게 유일하다. 2연패 이후 리버풀에 내준 뒤 4연패라 적수를 찾아볼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가 천하를 호령하고 있지만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토트넘과 34라운드가 결정적이었다. 이날 맨체스터 시티가 발목이 잡혔다면 최종 결과에도 영향을 줬을 경기다. 특히 1-0으로 앞선 막바지 손흥민에게 실점 위기를 내준 순간은 우승에 성공한 지금도 떠오르는 장면이다.
후반 40분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이 순간 손흥민의 골을 적장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감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볼을 잡자마자 바로 쓰러졌다. 골을 먹혔다고 느낀 리액션이다. 그런데 손흥민의 슈팅은 오르테가 선방에 가로막혔다. 좀처럼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는 손흥민이었기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탄식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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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올 시즌 우승 레이스에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실바 역시 그때를 돌아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23-24시즌 가장 좋았던 순간으로 손흥민의 빅찬스미스를 꼽았다.
실바는 "손흥민을 상대로 오르테가의 선방 상황을 꼽겠다"며 "그 상황에서 솔직하게 전광판 시계를 봤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실바 역시 손흥민이 그 찬스는 놓치지 않을 것으로 봤던 셈이다. 그 정도로 손흥민의 결정력은 프리미어리그 동료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상징적인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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