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2 (토)

류준열 "사생활 이슈, 침묵이 최선…초심으로 돌아가는 과정" [N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류준열(넷플릭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류준열이 최근의 열애와 결별 및 일일 캐디로 나선 것과 관련한 여러 이슈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류준열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준열은 최근 배우 한소희와 열애와 결별 및 전 연인 혜리와 관련한 이슈에 휘말리며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이래 고민이 가장 많은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이슈가 생겼을 때 기사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접했다, 많은 분의 비판이나 느꼈을 배신감들 그런 걸 느끼면서 뭐랄까… 제가 처음 데뷔하고 나서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이미지들이나 혼자 나이 먹어서 오디션 보러 다니고 이런 모습들을 좋아하고 응원해 줬는데 시간이 갈수록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들에 배신감도 느꼈던 것 같아서 저도 그런 거에 대해서 다 찾아보고 읽으면서 돌아봤다"며 "어떤 부분을 잘못하고 놓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침묵을 택했던 이유에 대해 "제 의지와 상관없이 인터넷에 서로가 막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진실이 뭐냐'고 얘기하실 때 그거에 대해서 (내가) 다 입장을 얘기하기가… 얘기하는 것보다 거기서 생기는 비판을 수용하는 게 여전히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답답한 부분은 없었냐는 물음에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해서 그것들이 또 새로운 뭔가와 루머를 추측하게 하기보다는 여기서 침묵하는 게, 더 이상 안 나오게 하는 게 최선이었다"라며 "그런 걱정까지 안고 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고, 그게 최선이었고 제 몫이었다, 안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 없고, 저라는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인 것 같다"라며 "제가 다 감당하고 여기서 생기는 비판은 감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제가 더 얘기한다고 해서 속이 후련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일 캐디로 나서며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서도 "환경 관련해 시작하게 된 계기가 데뷔하고 나서 너무 큰 사랑을 받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이 사랑을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행 좋아하고 자연 보고 그러다 보니까 그 마음을 주위에서도 느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린피스와 일하게 됐다"라며 "처음에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고, 일상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점점 더 일이 커지고 관심을 받다가 욕심이 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제안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그런 거에 욕심내고 그러다 보니 이러지 않았나 싶고, 앞으로 신중하게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이미지에 대해 생각하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마음으로 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과정이다, 이 이슈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이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계속해서 고민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현혹' 출연이 불발된 것에 대해서는 "오피셜한 제안은 아니었고 편하게 제안을 받은 거였고, 그게 사실 확정됐기보다는 얘기 과정이었다"라며 "이슈와 관계없이도 안 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보여서 아쉽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첫 OTT 시리즈물 도전작으로 배진수 작가의 인기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했다.

류준열은 빚 때문에 벼랑 끝에 선 순간, '더 에이트 쇼' 초대장을 받고 쇼에 참가하게 된 3층을 연기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