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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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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前매니저 돈 안 갚아...패소 후 판결열람 제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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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호중.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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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전 매니저의 돈을 갚지 않았다가 재판에서 패소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2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창원지방법원이 김호중의 전 매니저였던 A씨가 김호중에게 22회에 걸쳐 약 1200여만 원을 빌려준 사실이 인정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A씨는 무명 시절 김호중을 위해 지원해온 인물이다. 김호중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1’에서 입상한 뒤 말도 없이 현재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정산금을 뺀 금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김호중 측은 “터무니 없다”며 돌려주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김호중이 A씨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봤다.

김호중 측은 패소 후 다른 사람이 판결문을 보지 못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열람제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가운데 데뷔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은 김호중과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모씨 등 3인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들의 영장실질심사가 24일 진행된다. 김호중이 23~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공연 출연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으나 24일 공연 참석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그는 음주운전을 부인하다가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본부장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제거된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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