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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전격적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의 퇴장은 후임 감독이 누구인가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첼시의 수장은 누가 되더라도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거액을 투자하고도 효과를 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반드시 털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일단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확보했고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FA컵 결승에서 이기면 유로파리그(UEL)로 승격 가능한 상황이다.
과연 포체티노를 이어 첼시 지휘봉을 잡을 지도자는 누구일까. 흥미롭게도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22일(한국시간) 자국 출신 지도자들을 거론했다.
매체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감독과 엔조 마레스카 레스터시티 감독이 포체티노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첼시는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토마스 투헬처럼 이미 자기 스타일이 고정된 지도자가 아닌 젊은 선수를 육성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단을 끌고 갈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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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제르비는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후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중소 클럽 브라이턴에서 전술적 역량을 보여준 것이 후한 평가를 받았다.
첼시 역시 복잡한 선수단을 정리하고 새롭게 팀을 만드는 과정에 데 제르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믈론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이나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데 제르비가 조금 더 첼시에 가까이 갔다는 평가다. 브라이턴과 계약 만료로 선택의 폭도 넓다.
마레스카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해 코치를 역임했다. 이번 시즌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2026년 6월까지 레스터시티와 계약했지만, 첼시가 마음을 먹기에 따라 선임 가능하다.
매체는 '첼시 측에서는 데 제르비 측근과 미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했지만,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상황이 감지 됐다고 한다'라며 남부 해안가에서 런던 시내로 전진 가능한 상황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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