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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넘어졌는데도 싱글벙글, 그라운드 위의 인싸 SON!... 트리피어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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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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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키어런 트리피어와 다시 만났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에서 1-1로 비겼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등을 내보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미구엘 알미론, 알렉산더 이삭, 브루노 기마랑이스, 트리피어 등을 출전시켰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라고 해도 믿을 만한 정도였다.

전반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았다. 닉 포프 뉴캐슬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매디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뉴캐슬은 크로스 상황에서 이삭이 세컨드 볼을 밀어 넣어 동점을 맞췄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고, 양 팀은 후반전에 들어서는 대부분 어린 선수들로 교체했다. 결국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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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상위권 두 팀의 친선경기였고, 볼 거리도 많았다.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트리피어가 손흥민에게 파울을 범했다. 돌파하는 손흥민이 트리피어와 충돌해 넘어졌다. 트리피어가 손흥민 위로 넘어졌고, 그대로 두 선수는 마주 보게 되었다.

두 선수는 웃었다. 넘어져 있는 손흥민은 트리피어를 보고 활짝 웃었고, 트리피어도 웃음으로 보답했다. 손흥민은 장난스럽게 손으로 트리피어의 뺨을 툭 치면서 일어났다. 영국 '풋볼 런던' 또한 이 장면에 주목하며 "친구들이 재회했다"라고 전했다.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 친선경기였기에 더더욱 부상을 입어서는 안됐다. 더군다나 트리피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도 이번 시즌 강행군을 마치고 돌아온 터라 체력적인 여유도 없었다. 그래도 두 선수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서로 웃으면서 좋게 마무리했다.

손흥민과 트리피어는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심지어 입단 동기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트리피어는 번리에서 토트넘으로 왔다. 그때부터 손흥민과 트리피어는 4시즌 간 함께했고, 트리피어가 2019-20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둘의 인연은 끝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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