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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구라子' 그리, 군입대 앞두고 막장 "돈 있는대로 현질·음주..막 살것"('그리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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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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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김동현)이 "막 사는" 근황을 전했다.

22일 '그리구라' 채널에는 "소주 한 잔으로 숙취가 싸악~ 해장술로 얼큰~하게 취하는 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그리는 홀로 대패삼겹살 집을 방문했다. 그는 "진짜 그저께랑 어저께랑 술을 많이 마셨다. 다들 이렇게 술을 드시냐. 해장하면서? 역시 사람들은 열정이 넘쳐"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마시기 겁난다. 이 속에 마셔?"라고 걱정하면서도 소주를 주문했다.

그는 "자꾸 이런식으로가면 저 진짜 금방 아저씨 될것 같다. 진짜로. 아저씨가 돼 가고 있는 길인 것 같다. 제가 얼마전에 골프 행사를 갔는데 행사에서 연예인분들이 많이 왔다. 근데 제가 그 옆에서 술을 홀짝홀짝 먹으니까 지금 술 마시면 되냐고. 아직도 어리게 보는 분들이 많더라. 같은 업계 사람인데도. 아직은 동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진짜 좀 있으면 확 늙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27살이라고 하면 다들 놀란다. 이병헌 님도 뵀다. 행사 가서 인사드렸다. 이병헌 님이 저를 알아보셨다. 생각보다 유명하구나 라는걸 항상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리는 "해장술의 조건이 전날 밤에 마시고 일어나는 식사에 술이 들어가야되는거 아니냐. 그걸 제가 생각했을때 와 그런건 미친놈들이나 하는건데 막상 해보니까 오히려 덜 취하고 좀 뭐낙 술이 좀 순해지는 느낌이 든다. 근데 건강에 안 좋다. 건강에 안 좋은데 나 어디가서 술좀 세다 이런느낌이 드는 타이틀 같다. 너 해장 뭘로 해? 하면 나는 술로 하지 이렇게 가오부릴수 있는 느낌은 생기는 것 같다"라고 해장 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또 "술은 뭔가 그런것 같다. 내가 기분 좋아서 먹는것도 있는데 남들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게 있어서. 언제부터 잘 마시는게 자랑은 아니지 않나. 근데 자랑하지 않나 잘 마신다고. 그런것처럼 술에도 가오가 필요하다는 이미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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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리는 "지금 3일 연속 (술을) 마시는데 이게 맞나?"라고 걱정하면서도 "근데 또 이제 막살아야되니까 당분간. 당분간 진짜 막살아야지 뭐 어떡하겠어. 이제 못하는데"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막산다는게 어떤 의미냐"라고 물었고, 그리는 "저는 솔직히 계속 군대 얘기해서 사람들이 질릴수도 있는데 아시다시피(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지 않나. 진짜 얼마 안 남아서 들어가기 전에 바르게 살 필요가 없는거다. 그래서 돈 들어오면 들어오는대로 게임에 현질하고 술마시고. 이러고 나서 군대에 가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근데 갔다가 힘들어서 퇴소할래? 그러면 퇴소하는 경우가 있다면서요. 근데 제가 뭔가 그럴 것 같은거다. 그래서 떠들고 다니고 있다. 저 이날 군대가요 이렇게. 안그럼 내가 퇴소할것 같다. 적응 못해서"라며 "아 나 어떡하지?"라고 걱정을 표했다.

그리는 "지금 이렇게 혼자 먹으니까 좀 외롭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근데 또 그런거 있지 않나. 다같이 두루두루 마시고싶고 이런 느낌 있지 않냐. 같이 마시는 분들이 좀 예쁘면 좋고. 뭔가 처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저도 많이 못 놀아봐서 좀 놀고 싶다"라고 쓸쓸함을 전했다.

그는 "제가 많이 못 놀았다는건 (술자리에서) 제가 우선이라 제가 취하면 간다. 근데 약간 내가 우선이 아니라 술자리에서 남이 우선인 경우 그런 상황이 많이 없었다. 얘 취했나? 하면서 얘한테 맞춰주는 그런 낭만을 느껴보고싶었는데 그런게 없었다. 어떤 경험일까 한번 생각하고 있었다. 이렇게 혼자 먹으니까 내 앞에 누가 있다면? 이 생각으로 갑자기 시작해서"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솔직히 제가 혼자서 얘기를 많이 할수 없는 이유가 보면 아버지랑 저랑 방송하면 아버지쪽이 세지 않냐. 그런게 좀 있다.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웬만한 방송인들도 아버지가 옆에 있으면 멘트를 많이 뺏기지 않냐. 저도 그 피해자 같다. 저도 어디가서 얜 되게 말이 없고 소심한 아이라는 소리를 안 들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는. 아빠 옆에 있으니까 말을 아끼게 되는 느낌. 워낙 말이 많고 그러니까. 그렇다고 같이하기 싫다는건 아니고 편하면서도 내가 돋보이는게 조금 덜하다. 다른 사람들이랑 방송했을때보다"라고 남모를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진짜 시간이 빠른 것 같다. 갑자기 술마시면 별의 별 생각이 다 나지 않나. 갑자기 '붕어빵' 할 때 어른들이 저를 이뻐해주다가 저도 빨리 어른 되고싶다고 했는데 아저씨들은 저보고 학생되고싶다고 했다. 이해 못해쓴데 이제 조금 이해가 된다.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근데 뭔가 시간 돌리면 방송 안 했을 것 같다. 오히려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그리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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