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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유인촌 문체부 장관, '세계유도 金' 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에게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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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대한유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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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허미미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이번 결실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획득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연장전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리 국민들에게 쾌감과 환희를 선사한 허미미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고 축하했다. 아울러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라고 격려했다.

허미미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kg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허미미는 한국 선수로는 2018년 남자 73kg급 안창림, 남자 100kg급 조구함(이상 은퇴)에 이어 6년 만에 세계선수권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서 우승한 것은 1995년 61kg급 정성숙, 66kg급 조민선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허미미는 조부모와 아버지가 한국인이며, 어머니가 일본인인 재일교포 출신이다. 특히 1991년 건국훈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1857~1920)의 내손녀(內孫女, 5대손)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고 할머니의 바람에 따라 한국 국적을 취득한 허미미는 태극마크를 달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두 달 남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기세를 몰아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OSEN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번 세계유도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되는 유도 종목 최고 권위 대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종목에 남자 –60kg급 김원진, -66kg급 안바울, -81kg급 이준환, +100kg급 김민종, 여자 –48kg급 이혜경, -52kg급 정예린, -57kg급 허미미, -78kg급 윤현지, +78kg급 김하윤이 출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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