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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강달러 속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60원 중반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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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 오른 1364.3원 개장

연준 위원들 매파 발언에 ‘달러 강세’ 지속

전 세계 증시 활황 속 국내 증시 소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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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3.3원)보다 1.9원 오른 1365.2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1.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3원) 대비 0.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오른 1364.3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인하 신중론이 이어지고 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4분기 한 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4.6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우며 활황을 맞은 가운데 국내 증시는 소외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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