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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1-0→1-1→3-1→4-1→5-1→5-5→8-5…‘로하스 결승타→전병우 포구 실책’ KT, 김재윤 울리며 연장 접전 끝 삼성 격파 [MK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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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삼성을 잡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 승리를 가져왔다. KT는 2연승을, 삼성은 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신인 육청명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로 시즌 2승을 놓쳤다. 이어 올라온 김민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김민이 1.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렸고, 박영현은 김영웅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맞는 등 1.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손동현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매일경제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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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김민혁이 4타수 3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가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강백호가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장성우가 5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허리 통증에도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 100구 역투를 펼쳤다. 이승현이 1.1이닝 1피안타 1실점, 최성훈이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최하늘이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승민이 0.1이닝 1사사구 무실점,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0회부터 올라온 김재윤이 친정을 상대로 흔들렸다. 1.2이닝을 1피안타 2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이 7회까지 잠잠했다. 5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약속의 8회를 만들었다. 1사 이후 대타 김태훈의 안타를 시작으로 구자욱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영웅이 균형을 맞추는 동점 스리런홈런을 쳤다. 대타 김태훈은 멀티히트를 만들었으며, 맥키넌도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승리까지 가지는 못했다. 장단 11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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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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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로하스(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오재일(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회 KT가 선취점을 가져왔다. 로하스와 김민혁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강백호와 문상철이 각각 1루수 파울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장성우의 우전 안타 때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삼성은 1회말에 2사 후 맥키넌의 2루타와 김영웅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삼성은 2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중전 안타, 오재일의 2루타에 이어 강민호의 동점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이어 김헌곤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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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3회 다시 리드를 깼다. 2사 이후 강백호의 2루타, 문상철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1회에 이어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곧이어 황재균의 안타까지. KT는 4연속 출루와 함께 2점을 가져왔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주자는 나설지 언정,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이 흐름은 7회까지 계속 됐다.

KT는 선발 육청명이 5회까지 삼성 타선을 1점으로 꽁꽁 막았다. 6회부터는 필승조가 올라왔다. 6회 김민수가 올라와 깔끔하게 막았다.

KT는 7회 또 기회를 잡고 득점에 성공했다. 1사 이후 로하스의 2루타, 김민혁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강백호의 땅볼 때 유격수 실책에 힘입어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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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T는 8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이후 황재균의 안타, 2사 1루에서 오윤석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이 나왔다. 로하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가져왔다.

삼성은 8회말 1사 이후 대타 김태훈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맥키넌의 1타점 2루타로 2-5까지 쫓아왔다. KT는 이때 마무리 박영현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에 김영웅이 있었다. 김영웅이 동점 스리런홈런을 쳤다.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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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에도 승부는 끝나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1회 KT가 승부를 다시 가져왔다. 11회 무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대타 천성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도루로 2루까지 갔다. 로하스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장성우의 강습 타구를 3루수 전병우가 잡지 못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승부는 완전히 KT 쪽으로 기울었다.

10회부터 올라온 손동현이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며 팀의 리드를 지켰고, 긴 승부 끝에 승리를 지켰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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