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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韓 축구 유럽파 시즌 마무리...해결 과제도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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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한 시즌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각 리그에서 발전된 기량을 뽐낸 이들은 커리어에 남을 업적을 새겼고, 다음 시즌 해결해야 할 과제를 남긴 이들도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시즌 17골 10도움을 달성하며 팀 내 최다골과 공격포인트를 책임졌다. 20일(한국시간) 끝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선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완성하기도 했다. 리그에서 역대 6명만 보유한 대기록이다.

그러나 손흥민의 활약에도 팀 성적은 좋지 못했다.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EPL 레전드로 나아가고 있는 손흥민은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뗄 기회를 마련하는 게 절실해졌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EPL 입성 3년 차를 맞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황희찬은 12골 3도움의 커리어 하이 기록과 함께 팀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굳혔다. EPL 최초 4연패를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부터 "잘한다"는 칭찬과 함께 '코리안 가이'라는 별명까지 얻어 리그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다만 반복된 부상은 다음시즌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파열 여파로 리그 29경기를 소화했다. 향후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어 보인다.

프랑스 리그1에 정착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첫 시즌 동안 많은 것을 이뤘다. 공식전 5골 5도움을 기록, PSG의 프랑스 슈퍼컵과 리그1 우승에 기여했다. 26일 프랑스컵 결승이 남아 있어 3관왕 등극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시즌 초에 비해 주전에서 밀려나는 경우가 꽤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주포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명문 레알마드리드로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강인과 파리생제르맹은 '홀로서기'에도 대비해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입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 선발로 나와 든든히 뒷문을 지켰으나 후반기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가 상대 공격수의 뒷공간을 내주는 약점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다. 실수와 약점을 통해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럽파 선수들은 큰 변수가 없다면 다음 달 싱가포르·중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소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오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싱가포르, 중국과의 경기에서 김도훈 임시 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코치진을 확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박건하 전 수원삼성 감독(52)이 수석 코치를 맡고, 최성용 전 수원삼성 코치(48)와 조용형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40)가 코치로, 양영민 골키퍼 코치(49), 이재홍(41), 정현규(37) 피지컬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주경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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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김정훈 기자 sjsj163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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