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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3연패' 염기훈 감독, 팬들을 향한 메시지 "부족하겠지만 승리해서 팬들 마음 조금이나마 돌아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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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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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아산)] 염기훈 감독이 수원 삼성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승리를 열망했다.

수원 삼성은 21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6승 1무 5패(승점 19)로 4위, 충남아산은 3승 5무 4패(승점 14)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원정팀 수원은 김주찬, 뮬리치, 전진우, 툰가라, 이종성, 카즈키, 이시영, 조윤성, 장호익, 이상민, 양형모가 선발 출장한다. 교체 명단에 조성훈, 손호준, 유제호, 김상준, 김현, 명준재, 손석용이 이름을 올렸다.

수원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4월에는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5월에 들어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은 성남FC, 천안시티FC, 부천FC를 상대로 연달아 패했다. 그러면서 염기훈 감독을 향한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수원의 목표인 승격에 대한 희망을 지키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염기훈 감독은 "대형에 변화를 줬다. 4-2-3-1이 아니라 4-3-3 형태로 준비했다. 윙어들에게 적극적으로 1대1을 하라고 주문을 했다"라고 경기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원은 유독 내려 앉는 팀에 약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수비 라인을 높이 올리는 팀으로 유명하다. 이에 "충남아산의 경기력이 좋다. 충남아산이 내려서지 않으면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연패를 하다보니 선수들이 위축된 부분이 있었다. 우리 것을 얼마나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최근 수원이 3연패에 빠지면서 염기훈 감독을 향한 비판이 늘고 있다. 염기훈 감독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팬들을 위해 뛸 것을 강조했다. 염기훈 감독은 "우리가 결과를 가져오면 팬들은 우리에게 응원을 해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솔직히 부담은 되지만 그래도 선수들을 믿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가 승리하면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수원이 충남아산보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수원은 3일 전 경기를 치렀고 충남아산은 지난 라운드에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수원의 분위기는 좋았다. 염기훈 감독은 "지난 경기에 1명이 퇴장당해 선수들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훈련이 가장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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