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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러닝 크루의 성지'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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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여의나루역에 '러너스테이션' 개관·조성 3개월만에 공개

노컷뉴스

'러너스테이션'의 러닝 플랫폼(사진 왼쪽)과 트래드밀 러닝체험 장면.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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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가 러닝 크루들의 성지(聖地)가 될 전망이다. 5호선 여의나루역이 '러너 스테이션' 조성을 시작, 3개월여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펀스테이션' 1호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을 이날 개관했다.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은 기획 단계부터 러닝 전문가와 러닝 크루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간과 시설을 구성, 편의·접근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은 여의나루역 2개층(B1층 ~ M1층) 일부 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물품 보관함 58개와 탈의실 등이 설치돼 시민들이 퇴근 시간을 비롯 특별한 준비 없이 운동화만 있으면 러닝을 즐길 수 있다.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보드도 설치·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스트레칭 및 러닝 자세, 러닝 용어 등 안전한 달리기를 위한 디지털 코칭과 여의나루 인근 러닝 코스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미디어 보드로 사진 촬영 후 개인 메일이나 문자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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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테이션'의 랭킹보드(사진 왼쪽)와 미디어보드.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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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관련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베이스 캠프 입구에 설치된 신발 살균기를 사용하는 동안 전시된 러닝화도 신어볼 수 있고 인바디 기계로 신체 상태도 체크할 수 있다. 다음달 말까지는 전문 코치에게 별도의 예약 없이 러닝 자세 교정도 받을 수 있다. 무동력 트레드밀에 올라 러닝을 시작하면 코칭해주는 방식이다.

'요일별 러닝 클래스', '주말 어린이 러닝 클래스', '개인별 최고 기록 4주 완성 클래스' 등 전문 러닝 프로그램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베이스 캠프 입구에 설치된 '러닝 코스 랭킹 보드'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앱 '런플'을 활성화한 후 여의도 한강공원 둘레길 8.4km 코스를 달리면 랭킹과 개인 기록이 등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러너 스테이션 개관을 기념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5일부터 26일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해치 인형과 수건, 러닝복 해치 키링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여의도 한강공원 둘레길 8.4km를 완주한 시민에게는 '손목닥터9988' 1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펀스테이션 조성은 올해 자양역(7호선), 뚝섬역(2호선)과 신당역(6호선)에 이어 내년에는 시청역(2호선), 문정역(8호선)으로 이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나루역 등을 시민 누구나 즐기는 러너의 성지로 재탄생시켜 건강 도시 서울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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