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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일부 팬들의 의견"…김호중 팬카페, 감싸기 논란에 '결국 사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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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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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호중의 팬카페 측이 팬덤 관련 논란에 사과했다.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20일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가수와 함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도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또한 극히 일부 팬들의 의견이 마치 팬덤 전체의 의견인 듯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원통함이 있으나, 이에 대하여도 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사죄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이번 일로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기 위해 깊은 반성을 함과 아울러,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는 팬덤으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부딪힌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음주 여부에 대해 전면 부인했던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하고 대리기사와 동행한 점,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등을 제거한 점 등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이번 논란으로 김호중은 세간의 비난을 사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팬카페와 공식 SNS 등에 무조건적인 응원을 보내는 팬들의 모습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하 김호중 팬카페 사과글 전문.

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입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가수와 함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도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합니다.

또한 극히 일부 팬들의 의견이 마치 팬덤 전체의 의견인 듯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원통함이 있으나, 이에 대하여도 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기 위해 깊은 반성을 함과 아울러,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는 팬덤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어떤 질타와 채찍이라도 달게 받겠지만 부디 저희 팬덤의 거듭남을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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