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박선주♥강레오, 6년째 별거..."딸, '이혼하라' 했지만" (4인용식탁)[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박선주가 남편인 셰프 강레오와 6년째 자발적 별거 중인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출연했다.

이날 박선주는 본업 복귀를 알리며 방송인 현영과, 개그맨 김태균, 트로트 오디션 참가자였던 가수 김용필을 용인 하우스로 초대해 우아한 취향과 반전 요리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박선주는 본래 비혼주의였다고 말하는 김태균에게 "나도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긴 연애를 하지를 않았고 썸만 타다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강레오한테 놀란 게, 연애 시절에 공연을 했는데 강레오가 우리 스태프들 간식까지 준비해 왔다. 내 것만 색깔이 달라서 물어보니, 그건 우유가 안 들어갔다고 하더라. 내가 지나가는 말로 '우유 먹으면 소화를 못 한다'고 한 걸 기억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박선주는 남편 강레오와 '월말 부부'로 산다며 강레오와의 별거에 대해한 솔직한 이야기도 밝혔다.

박선주는 "내 경우도 마흔 살이 넘도록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다가, 결혼 때문에 갑자기 그동안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하는 것은쉽지 않았다. 특히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고 각자의 삶을 바꾸려고 한다면 관계가 무조건 깨질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아이를 중심축으로 놓고 양쪽이 공평하게 희생하면 둘이 잘 지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아이가 중심이 된 가정이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열두 살이 된 딸을 낳았을 때 강레오와 나눴던 이야기도 전했다.

박선주는 "남편이 나보다 연하이지 않나. 나는 결혼 당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는데, 남편은 사업을 막 시작하던 때였다. 그래서 내가 '초반 10년 동안은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 대신 10년 후에 난 자유의 몸이다'라고 말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리고 실제로 10년 후에 (강레오에게) 문자가 왔는데, '박선주 씨는 이제 아이 그만 키우고 예술 하시지?'라고 하더라"며 박선주의 말을 기억하고, 정확히 10년 뒤 박선주가 말한 대로 '자유의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던 강레오의 움직임을 전했다.

박선주는 "사람들이 우리 별거에만 초점을 맞추는데, 각 각 가정마다 암묵적 룰이 있지 않나. 우리도 있는 것이다. 다만 특별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현영은 "딸은 이런 가족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말했고, 박선주는 "쿨하게 받아들이더라. 오히려 '이렇게 계속 살 거면 이혼해도 되는 거 아냐? 나는 괜찮아'라고 하기에, 내가 '그건 아니야'라고 했다. 작년에도 세 명이 연말에 같이 여행도 갔다왔다"고 얘기하며 웃었다.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