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콩파니 감독.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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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콩파니 감독이 번리의 강등에도 최근 며칠 동안 여러 클럽의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며 “바이에른 뮌헨도 내부적으로 콩파니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콩파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현재 상황을 물어봤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영입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을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올여름 결별하기로 하고 후임 감독 찾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밀려 무관에 그쳤다. 알론소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도 했으나, 알론소 감독은 팀 잔류를 선택하면서 의리를 지켰다. 또 2021∼2023년 뮌헨을 지휘했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의 복귀 가능성도 높아졌지만, 독일 대표팀과 계약을 연장해 무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도 선택지에 놨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과 다시 이야기했으나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콩파니 감독이 급부상한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 콩파니 감독은 202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지휘봉을 잡고 한 시즌 만에 팀을 EPL로 승격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번리는 이번 시즌 EPL에서 19위에 그쳐 또 2부 무대로 돌아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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