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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결혼지옥' 폭탄부부, 솔루션 10개월 후..."배려하는 법 알게 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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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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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에서 '폭탄부부'의 솔루션 그 후의 모습이 전해졌다.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지금까지 출연한 부부들의 방송 후 놀라운 변화를 담은 애프터 특집 2부작 중 1부작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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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악을 불러올 만큼 불같이 화내는 모습이 드러났던 '폭탄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을 통해 이들 부부는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고 했었다.

아내는 "남편이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불안감 속에서 살고 있다. 어느 부분에서 저를 제일 불편해하는지 궁금하다"고 했고, 남편은 "금전적 부분에 대해 신뢰가 하나도 없다. 그리고 스스로 화를 억누르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남편은 집안일을 하지 않고, 대책없이 카드를 사용하는 아내에게 불만을 드러내면서 남편은 "정리가 안되어서 업체를 불러서 했는데, 다시 똑같아졌다"면서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아이를 돌보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미뤄진거다. 그리고 ADHD 진단을 받았다. 정말 모든게 힘들었다. 저도 잘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가 새벽까지 게임을 한 뒤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도 않고 같이 자고 있더라. 그런 상황에서 집안일도 안 되어있으니까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고정지출 빼고 아내에게 돈 관리를 하라고 했더니, 빚만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카드로 피부과에서 900만원, 귀걸이 사는데 300만원, 또 카드사 리볼빙까지 쓴 사실 밝혀졌다.

남편은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언성이 높아졌고, 아내는 "눈 부라리고 욕하고 큰소리 내고, 폭력적인 상황에 언제든 놓일 수 있는 상황이라 두렵다"고 무서워했다. 특히 아내를 향한 분노가 폭발한 남편의 모습에 제작진까지 개입했던 상황이 생기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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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촬영 이후 10개월 후 이들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식탁에 앉아 웃으면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부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집안 가득 쌓여있던 지저분한 물건들도 거의 다 정리가 되어있었다. 또 아내는 먹은 식기는 바로바로 설거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아내는 "카드 할부, 리볼빙은 손도 안 대고 있다. 깨끗하게 정리를 했다"면서 웃었고, 남편은 "경제적인 부분을 거의 다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아내는 "서로 배려하는 법을 알게됐다. 서로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서로 기다려 줄 줄 알게됐다"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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