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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야한 사진관'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 유인수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33살에 과로사로 세상을 떠난 고성호는 소개팅을 앞두고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보고 죽은 모태 솔로라는 설정이 붙어 있다.
이 과정에서 한봄을 소개팅 상대로 오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후에 김지원(이봄소리)이 자신의 소개팅 상대였다는 걸 알게 된 후 두 사람의 관계가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모습이 어찌보면 순수할 수 있지만, 약간은 광적인 집착으로 보일 수도 있던 터라 고민이 많았을 법 했는데, 유인수는 "인간이 아닌 귀신으로서 도덕적인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그래서 더욱 순수함으로 접근하려 했다"고 말했다.
극중 귀신들은 각자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유인수가 연기한 고대리는 빙의가 특기였다. 그런 만큼 자신의 목소리로 연기하지 않는 장면도 있었는데, 자칫하면 캐릭터성이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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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인수는 "빙의 장면은 그 장면을 제가 연기를 하고 촬영을 해서 영상을 보내드리거나 현장에 상주하며 같이 잡아가려고 했다"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했음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김지원과의 소개팅 장면. 일각에서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유인수는 "같은 연기를 저와 빙의해주신 배우들이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촬영했다. 아마 그 과정에서 소리 누나가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1998년생으로 만 26세인 유인수는 2017년 데뷔 후 지난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에서 윤귀남 역을 맡으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환혼', '나쁜엄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쉼 없이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그랬던 만큼 쉬는 시간도 필요해 보였는데, 그는 "힘들고 지진다는 마음을 느끼지 못해 쉼 없이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 "근데 저도 이제 나이가 30대를 향해 가면서 30대 인물의 삶을 대변하려면 저의 삶 속에서도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걸 최근에 깨닫고 이전보다 쉼도 가지고 여러 경험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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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에서도 윤귀남의 모습을 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이 연락을 주지 않았다고 이야기한 유인수. 이제는 연락이 올 것 같냐는 물음에 그는 "저는 이재규 감독님의 작품은 언제든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언제든 연락만 주시면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기에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야한 사진관'이 본인의 필모그래피에서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 묻자 유이눗는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할머니를 잘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개인적인 마음이 많이 담겼던 작품"이라며 "작품으로서 저도 너무 많은 위로를 받은 작품이라 너무 고마운 작품으로 남을 거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인수는 "저희 작품은 누구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따듯하게 위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한다. 저희 드라마 보시고 큰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추천사를 전했고, 이어 "저희 작품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 매니지먼트 구, 스튜디오지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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