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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멈추지 않는 코다, LPGA 우승 시계 어디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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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스오픈서 시즌 6승째

박인비 이후 첫 한 시즌 6승

10승 넘어 역대 최다승도 바라봐

아시아투데이

넬리 코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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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넬리 코다(26·미국)가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거센 코다 광풍은 2013년 박인비(36)를 넘어 역대 최다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이 현지에서 나온다.

19일(현지시간) 코다는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75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때렸다. 코다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해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 45만 달러를 추가했다.

이로써 코다는 올해 자신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6번을 우승했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는 5연승을 달리다가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LPGA 역대 최초 6연승이 좌절되기도 했으나 곧바로 다시 우승했다. LPGA 시즌 전체로는 12개 대회 가운데 혼자서 절반을 독식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이번 승리로 코다는 2013년 박인비 이후 한 시즌에 6승을 거둔 첫 번째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향후 관심사는 코다의 두 자릿수 승리 달성 여부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어 10승 이상도 충분하다. 나아가 코다는 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인 1963년 미키 라이트의 13승까지 넘볼 수 있다. 골프전문매체인 골프 컴펜디엄에 따르면 가장 최근 LPGA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2005년 아니카 소렌스탐이다. 이후 19년간 두 자릿수 승리는 없다. 최근 10년간은 2~5승 내외에서 다승왕이 결정됐다.

이날 코르다는 챔피언조에서 그린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코다는 2타 앞선 단독 선두였지만 전반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추격을 허용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던 승부는 동타로 맞이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코다가 파를 지킨 반면 그린은 오르막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보기를 저질렀다. 경기 후 코다는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지만 후반전에 정말 열심히 싸웠다"며 "이 무대를 해나 그린과 함께 한 것이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공동 7위(9언더파 279타)로 가장 좋았다. 김세영은 한때 공동 3위에까지 올랐으나 17번 홀(파4)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전인지는 공동 14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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