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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주형은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 키움의 10-3 승리에 일조했다. 키움은 홈 1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주형의 홈런은 2회 나왔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이주형은 상대 선발 오원석의 129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9일 고척 두산전 이후 8경기 만에 손맛을 본 이주형이다.
경기를 마친 후 이주형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홈런이 나올 줄 몰랐다. 수비가 못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담장을 넘어가서 기분이 좋았다”며 홈런을 때려낸 순간을 돌아봤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지명타자로만 뛰고 있는 이주형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다. 홍원기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는 이주형의 허벅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이 뛸 때마다 나도 같이 뛰는 기분이다”고 말하며 이주형의 몸 상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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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때려내긴 했지만, 아직 타격 밸런스가 완벽하진 않다. 이주형도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그는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복귀하고 나서 삼진도 많이 당했고 타율도 많이 떨어졌다. 또 득점권에서 안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팀에 안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지명타자로만 나가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주형은 수비할 때 타석에서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데, 더그아웃에만 앉아 있다 보니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고 했다. 그는 “지명타자로 나설 때는 아웃되고 들어왔을 때 계속 못 쳤던 장면만 떠올린다. 더 깊게 빠져들게 된다. 수비를 나가면 잡생각이 없어지는 게 있다. 지금은 하루에 안타 한 개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주어진 상황에 맞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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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은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69경기 6홈런 36타점 70득점 타율 0.326(215타수 70안타) 출루율 0.390 장타율 0.507을 기록.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다시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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