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울산 사냥→3연속 무패’ 강원 윤정환 감독 “이광연 선방 없었다면 못 이겼다” [현장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강원FC 윤정환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강원FC 야고가 1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울산HD와 홈경기에서 후반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춘천=김용일 기자] “이광연 선방 없었다면 승리 못했을 것.”

강원FC 윤정환 감독은 ‘대어’ 울산HD 사냥에 성공한 뒤 수문장 이광연에게 고마워했다. 그는 1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울산과 홈경기에서 후반 21분 역습 때 터진 야고의 중거리 포로 1-0 신승했다.

5승4무4패(승점 19)를 기록한 강원은 3연속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3위 울산(승점 24)과 승점 격차를 5로 줄였다.

윤 감독은 “경기 내용은 만족할 수 없지만 승리한 것에 기쁘다. 울산을 상대로 기다리며 역습을 노렸는데 잘된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잘 버텨줬다. 광연이의 선방이 없었다면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큰 고비를 잘 넘겼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경기 내용은 만족할 수 없지만 승리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에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울산을 상대로 도전하기보다 오늘은 기다리면서 역습을 노렸는데 잘된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잘 버텨준 것 같다. 광연이의 선방이 없었다면 승리를 하지 못했을 것 같다. 큰 고비를 잘 넘겼다. 선수들이 갈수록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상대팀이 파악하고 분석해서 읽히는 게 있다. 경기하면서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 울산전을 계기로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 (차주) 어려운 3연전이 남았는데 고비를 또 넘기도록 잘 준비하겠다.

-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전반전에 상대 압박에 선수들이 고전했다. 또 실점하지 않았지만 (이)지솔이의 안일한 실수, 조금 더 빌드업하려고 한 부분이 전혀 되지 않았다. 울산 선수가 그만큼 압박 속도나 수비하는 데 우리보다 수가 높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것을 개선해야 한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 후반 앞두고 센터백 강투지 뺀 이유는?

조금 부상이 있다. 뺄 수밖에 없었다. 부상자가 매경기, 훈련 중에도 나와 걱정이다.

- (왼쪽 윙백) 송준석이 모처럼 선발로 뛰었는데.

무언가 많이 보여주고 싶어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는 것이다. 원래 더 잘 뛰는 선수인데 조금 더 보여주고자 한 게 있다. 이해는 된다. 오랜만에 어필할 기회였으니. 1부 리그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않은 선수다. 무언가 반성할 부분도 있고 잘한 부분도 있다. 더 좋아지지 않을까.

- 양민혁이 지난 울산 원정에서는 ‘쫄았다’고 표현했는데, 오늘은 어땠나.

오늘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많이 적응이 된 것 같은데 홀로 고립되는 장면이 많았다. 좀 더 심플하게, 빠르게, 동료를 찾고 다음에 볼을 받아서 플레이했다면 하는 장면이 있다. 그래도 90분을 뛴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선수로 경험이 되지 않을까.

- (수원FC 경기 전) 4위까지 올라섰는데.

지금 순위는 별로 의미가 없다. 밑에 팀도 올라오고 있다. 2라운드(로빈)가 끝난 뒤 생각할 것 같다. 지금은 여유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다. 특히 차주 3연전이 우리가 더 올라가느냐, 떨어지느냐를 결정지을 일주일이 되지 않을까.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